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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를 여행하며 구시가 광장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프라하 천문시계의 역사와 아름다움,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즐겨보세요. 프라하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천문시계가 만들어내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 느껴보세요.

 

프라하 여행 : 프라하의 천문시계와 낭만적인 구시가 광장

 

프라하 여행 : 구시가 광장 시계탑에 서다

구시가 광장에 들어서면 삶은 천천히 흘러가는 착각에 빠진 게 됩니다. 하지만 프라하 시계탑이 정확하게 알림 소리를 내며 정신을 차리라고 알려줍니다.

이미 여러 번 이곳을 걸어 다녔지만,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 낮과 밤에 따라 프라하 시계탑의 모습은 매번 달라지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나와 다른 길들을 걷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느낌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구시가 광장에 있는 이 시계탑을 보기 위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나 또한 그 자리에 서있습니다. 정각을 알리는 종소리를 듣기 위해 각기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하나로 뭉쳐 그 시간 만을 기다립니다.

종소리를 듣기 위해 목을 늘어뜨리고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정각이 다가 올 수로 침묵들이 길어집니다. 우연히 걷다가 행운의 사나이들의 걸음도 멈춰 세우는 그곳 체코 프라하의 구시장 광장에 있는 천문시계입니다.

프라하 여행 : 구시가 광장 시계탑

 

프라하 천문시계 위치(구글 지도) 및 지도 다운로드

프라하 여행지도와 구글지도를 통해서 관광명소를 빠짐없이 체크하면서 관광하세요. 또한 천문시계에 대한 전설을 듣고 시계탑을 본다면 더욱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체코 프라하 관광지도 free-map.pdf
3.80MB

 

프라하 천문 시계 · Staroměstské nám. 1, 110 00 Josefov, 체코

★★★★★ · 관광 명소

www.google.co.kr

 

프라하 오를로이 천문시계에 대하여

전혀 관심 없는 사람도 천문시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아마 더욱 집중해서 시계탑을 들어다 보게 될 것입니다.

프라하에 있는  천문시계는 카렐대학 수학과 교수인 하누쉬에게 의뢰하여 제작했습니다. 프라하시의 요청을 받아 구시청 청사 남쪽 벽에 설치했으며, 천동설을 반영하여 제작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이렇게 아름다운 시계를 또 만들어 제작되는 것이 싫어서 하누쉬의 두 눈을 보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누쉬는 죽을 무렵 "비록 눈이 멀었지만 내가 만든 시계를 만져보기라도 하고 싶다."라고 요청했고, 두 눈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시계를 만져보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그 순간 하누쉬는 시계가 작동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작동하지 원인을 알 수 없어 수시간 동안 시계는 멈춰 있었다는 전설입니다. 

프라하 천문시계

 

하지만 이 시계는 1410년에서 1416년 사이에 건설이 되었는데 처음에는 단순한 시계에서 천문학적인 기능을 갖춘 시계로 거듭납니다. 하누쉬와 조수 미쿨라스가 만들기 시작했고, 1572년 유명한 시계공 얀 타보르스키가 완성했습니다.

17세기에 움직이는 조각상을 추가하고, 1865년과 1866년 복구작업 끝에 사도들의 형상을 추가합니다. 19세기에는 전반적으로 보수 공사를 하면서 시계 밑에 민족주의 화가 마네스의 달력판이 추가되었습니다.

시계 옆으로 조각된 해골(죽음을 상징)은 자신의 오른손에 감긴 줄을 당기면서 왼손으로는 모래시계를 들어 올려 뒤집습니다. 그러면 시계의 맨 위에 있는 두 개의 작은 창문이 열리고 11명의 사도와 성 바울이 성 베드로를 따라 고개를 돌리며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제자들의 행렬이 끝나면 작은 창이 닫히고 시계 위쪽에 조각된 황금색 수탉이 울면서 시간을 나타내는 벨이 울립니다.

프라하 천문시계는  크게 상하 2개의 원형으로 나눠져 있는데 위쪽 시계를 칼렌다륨이라고 하고 아래는 플라네타륨이라고 합니다.

칼렌다륨은 천동설의 원리에 따라 해와 달과 전체의 움직임을 묘사합니다. 1년에 한 바퀴씩 돌면서 연, 월, 일, 시를 나타냅니다. 시계의 판에 하늘색은 낮을, 베이지색은 새벽과 저녁을, 검은색은 밤을 상징합니다. 작은 종은 15분 간격으로 울리고 큰 종은 정각에 창문이 열리면서 시간 수만큼 울립니다. 

천문시계 확대 모습들

아래쪽 원은 12개의 계절별 장면들을 묘사하여 보헤미아의 농경생활에 필요한 달력 기능을 넣었습니다. 원판이 회전하면서 화살촉이 가리키는 계절에 농업과 관련한 그림과 별자리를 볼 수 있습니다.

 

프라하 천문시계 종소리 

프라하 천문시계 울리는 모습

 

천문시계를 한참을 보고 고개를 들어 오른쪽을 보니 교회탑에 걸려 있는 프라하의 푸른 창공이 눈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프라하 여행은 계속해서 걷고 또 걸어 하나씩 추억을 쌓아 갑니다.

 

프라하 여행이라면 체코가 사랑하는 알폰스 무하의 박물관도 꼭 방문하세요.

알폰스 무하 박물관 정보는 아래 글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알폰스 무하 작품과 박물관 정보

체코의 비투스 성당에는 아르누보 예술의 대가인 알폰스 무하의 작품이 스테인드 글라스로 영원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체코에 가톨릭을 전파한 치릴과 메토디우스 성인의 일대기를 묘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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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구시가 광장

 

체코 프라하 여행에 대한 알찬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동유럽 체코 프라하 여행 정보 글 모음

체코 프라하의 여행 정보 및 코스 그리고 체코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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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체크 리스트를 제공합니다. 여권부터 여행 보험, 의약품, 돈 관리까지 필수 준비물을 체크해보세요. 또한,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에는 가족들끼리 분담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필수 준비물을 확인하세요.

 

유럽 여행을 위한 준비물 리스트: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한 필수 아이템들

 

유럽 여행 준비사항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이신가요? 그렇다면 아래에 제가 여행을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여행 문서 체크: 여권, 비자, 항공편 및 호텔 예약 확인서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문서를 미리 준비해 두세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필요한 모든 서류가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권의 유효기간, 비자 요건 등에 대해서도 잘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여행 보험 구입: 의료 비용이나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여행 보험을 미리 구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지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발생하는 높은 비용을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 취소나 지연, 짐 분실 등에 대한 보호도 받을 수 있습니다.
  3. 의약품 및 의료용품 준비: 여행 중 필요할 수 있는 의약품을 사전에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존에 앓고 있던 질병이 있는 경우, 그에 대한 처방약은 반드시 챙겨가야 합니다. 또한,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의료용품이 있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돈 관리: 현지 통화로 환전을 미리 하거나 현지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지, 수수료가 어떻게 되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또, 여행지에서의 지출을 예측하고, 일정한 예산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휴대폰 및 인터넷 사용: 로밍 요금을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국제로밍 서비스를 미리 신청해 두세요.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장소를 활용하면 데이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 오프라인 맵이나 여행 정보가 담긴 앱을 미리 다운로드하여 두는 것도 좋습니다.
  6. 여행 중 연락처 기록: 비상 연락처, 숙소 주소, 현지 응급 서비스 번호 등을 기록해 휴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소한 문제부터 응급 상황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안전 및 보안: 현지 법률 및 안전 규정을 잘 지키세요.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여행지에서의 안전을 위해 주요 관광지나 숙소의 보안 상태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8. 현지 문화 이해: 현지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이해하세요. 특히 종교적인 장소나 역사적인 유적지를 방문할 때는 예절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현지인들과의 소통을 위해 기본적인 언어 표현을 익혀 가는 것도 좋습니다.
  9. 음식과 물: 신선한 음식을 선별하여 섭취하고, 안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한 알레르기가 있거나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현지 음식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중요한 부분이니, 새로운 음식에 대한 도전도 잊지 마세요.
  10. 여행 일정 관리: 여행 일정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세요. 교통편 및 관광 명소의 운영 시간을 확인하여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타이트한 일정보다는 여유를 두고 여행하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들을 참고하시면 여행을 더욱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유럽 여행 준비물 리스트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면 장기간 머물기 때문에 물건들을 잘 챙겨야 합니다. 하지만 저도 일상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여행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체크 리스트입니다. 리스트를 통해서 전략적으로 주말을 이용해서 물건들을 미리미리 구비하고 챙겨둘 수 있어 좋습니다. 

어렵게 떠나는 여행 망치지 않도록 하나씩 체크해 가면 도움이 됩니다.

혹시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면 출력물을 오려 아이가 준비하도록 분담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야 자신이 가족 안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나중에 가족여행을 떠나면 분명 알아서 척척 준비하는  일꾼(?)이 된답니다.

절대 엄마 혼자서 다 하지 마세요!!!
그게 습관이 되어 버리면...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유럽여행 준비물 체크 리스트
체크 리스트를 통해 유럽여행을 편하게 준비하세요.

 

유럽 여행 준비물 리스트 엑셀 다운로드

체크 리스트를 PDF와 엑셀로 공유합니다. PDF는 그냥 출력하면 되지만 각자 더 챙겨야 하는 물품들이 있을 수 있으니 엑셀 파일을 통해 더 추가하시고 유럽여행을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유럽여행은 갑자기 떠나는 여행이 아니다 보니 일정이 미리 나오고 준비 기간도 길지만 허둥거리면 챙기게 되는 것이 또 유럽여행입니다.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하셔서 꼼꼼하게 준비물들을 챙겨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기도합니다.

유럽여행_준비물_리스트.pdf
0.20MB
유럽여행_준비물_리스트_엑셀.xlsx
0.06MB

 

아직 여권을 만들기 전이라면 여권 발급시 영문이름 작성시 주의사항도 확인해 보세요.

 

이름 영문으로 변환 및 여권 발급시 주의사항 안내

한글 이름을 영문으로 변환하는 방법과 여권 발급 시 주의사항을 소개합니다. 외교부 사이트와 네이버를 통한 간편한 변환 방법부터 주의할 점까지 알려드려요. 여권의 영문성명 변경 허용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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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이름을 영문으로 변환하는 방법과 여권 발급 시 주의사항을 소개합니다. 외교부 사이트와 네이버를 통한 간편한 변환 방법부터 주의할 점까지 알려드려요. 여권의 영문성명 변경 허용 사유와 추천하지 않는 영문명 예시도 확인하세요.

 

 

한글 이름을 영문으로 변환하는 방법과 여권 발급시 주의사항 안내

 

우리나라는 여권 영문표기는 로마자(영어 알파벳)로 한글이름을 음역 해서 표기하고 있습니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한국의 도로명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한국의 일반 전자여권 모습
출처 : 외교부 사이트

 

또한 영문이름은 붙여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쓰는 것을 허용합니다. 예를 들어 길동이라는 이름을 영어로 변환해서 GILDONG이라고 표기해야 하지만 GIL-DONG이라고 표기해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로마자를 쭉 나열하다 보면 어디서 끊어야 할지 난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종전에 이미 띄어 쓴 영문이름은 계속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고는 있습니다. 

 

여권에 한글 이름 영문변환 방법

아래의 로마자 표기 일람표를 통해서 얼마든지 자신의 이름을 영문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확인하셔서 이름과 지명을 바꿔 보도록 해봅시다. 물론 네이버에서 간단하게 변환해주는 사이트가 있지만 아래 기본 원칙을 알아두면 영문 표기된 도로명들을 읽고 쓰기에 편하니 꼭 익혀 두시기 바랍니다.

 

한국 여권 표지 디자인
종전의 녹색에서 남색으로 대한민국 여권의 표지 디자인의 변경이 있었습니다.(출처 : 외교부)

 

한글 이름 로마자 표기 일람표

1. 단모음
 
a eo o u eu i ae e oe wi  
2. 이중모음
ya yeo yo yu yae ye wa wae wo we ui
3. 파열음
   
g,k kk k d,t tt t b,p pp p    
4. 파찰음 5. 마찰음 6. 비음 7. 유음
 
j jj ch s ss h n m ng r,l  

 

1. 외교부 사이트를 통한 한글이름 영문변환 방법

외교부 사이트를 통해서 간편하게 이름을 변환할 수 있습니다. 여권 관련 일을 하기 위해서 꼭 알아둬야 하는 사이트이니 링크를 참고하셔서 방문해 보시는 것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외교부 한글이름 영문변환 바로가기! 

 

외교부 사이트를 접속하셔서 여권기본사항 > 추천 로마자 성명 검색으로 이동하셔서 본인의 한글 이름을 적으시면 영문으로 변환해서 알려줍니다.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입니다.

출처 : 외교부 사이트

 

2. 네이버를 통한 한글 이름 로마자 표기 방법

네이버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한글 이름을 입력하면 로마자로 표기해 줍니다. 방식의 위의 로마자 표기 일람표에 따라 변환해 주는 방식입니다. 

 

네이버 한글이름 영문변환 바로가기! 

 

 

한글이름 영문변환 방법
출처 : 네이버

 

3.  그 이외 한글이름을 영어로 변환해 주는 곳

네이버 이외에도 다음과 구글에서도 무료로 한글이름을 영문으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비슷 비슷하니 본인이 좋아하는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한글이름 영문변환 바로가기 

구글 한글이름 영문변환 바로가기 

 

여권발급시 주의 사항

여권에 영문성명은 해외에서 신원확인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변경이 엄격하게 제한되니 신중하게 기재해야 합니다. 특히나 가족 간 영문 성(姓)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기존에 발급받은 가족구성원의 영문 성(姓)을 동일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글성명을 영어로 표기시 한글이름 음역에서 벗어나 영어이름으로 표기할 수 없습니다. 요셉이라는 한글 이름은 'JOSEPH'이 아닌 'YOSEP'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한국의 요셉 이름 영문 표기법
출처 : 네이버

 

만일, 대리인이 잘못 기재한 경우 변경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 여권의 주인이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여권 이름은 꼭 확인하셔서 잘못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변경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로마자 표기에 대한 리플릿을 읽어 보시면 여권 영문 표기에 대해 더욱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로마자 표기 안내문로마자 표기 리플릿
출처 : 외교부

 

여권 로마자 표기 리플릿.pdf
0.90MB

 

 

여권의 영문성명 변경이 허용되는 경우

① 여권의 영문성명이 한글성명의 발음과 명백히 일치하지 않는 경우

② 국외에서 여권의 영문성명과 다른 영문성명을 취업이나 유학 등을 이유로 장기간 사용하여 그 영문성명을 계속 사용하려고 할 경우(재직증명서, 재학증명서 등 필요)

③ 국외여행, 이민, 유학 등의 이유로 가족구성원이 함께 출국하게 되어 여권에 영문으로 표기한 성(이하 “영문 성”이라 한다)을 다른 가족구성원의 여권에 쓰인 영문 성과 일치시킬 필요가 있는 경우(가족이 함께 출국하는 항공권 E-ticket 필요)

④ 여권의 영문 성에 배우자의 영문 성을 추가․변경 또는 삭제하려고 할 경우

⑤ 여권의 영문성명의 철자가 명백하게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경우

한글명 영어 뜻 비추천 추천 영문명
엉덩이 BUM BEOM, BOM
오리 DUCK DEOK, DEK, DOK
강도 GANG KANG
GUN KUN
죄인 SIN SHIN
죽이다 KILL GIL
부정적 NO NOH, ROH
SUCK SEOK, SUK, SOK
긍정 OK OCK

⑥ 개명된 한글성명에 따라 영문성명을 변경하려는 경우 : 기본증명서(개명정정 완료 후) 필요

⑦ 최초 발급한 여권의 사용 전에 영문성명을 변경하려는 경우 : 최초 발급한 여권 사용여부 확인

⑧ 그 밖에 외교부장관이 인도적인 사유를 고려하여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한국의 여권 모습
한국의 관용 및 외교관 여권(출처 : 외교부 사이트)

 

여권 변경 신청서 다운로드

여권 로마자성명 변경신청서.hwp
0.04MB
여권_기재상항변경신청서_전자여권용.hwp
0.05MB

 

 

그 이외에도 신청서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서 외교부에서 제공하는 최신 서식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여권 기본 서식 확인하기! 

 

사랑에 대한 불신으로 연애 실패를 겪다가 어느 날 노인을 도와 마음이 변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그를 감동시킨 아내를 위해 노인이 케이크를 사는 이유에 대해 읽어 보세요.

 

좋은 글귀 모음 - 노인과 케이크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안성시에 사는 24세의 평범한 남자입니다. 이름이나 직업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 특별히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오래전에 제가 겪은 어떤 일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그때까지 살아오면서 세상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믿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말했죠.. 세상에서 오직 변하지 않는 건,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 뿐이라고.. 그 말에 공감했습니다.
현재의 감정이 아무리 애틋하더라도.. 그건 시간과 환경에 의해서 언젠가는 변하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글쎄요.
어쩌면 지금까지 제가 여러 차례 경험한 연애의 실패 때문인 것 같군요. 하지만 저는 오래전 한 노인을 만난 후.. 그 생각이 바뀌게 되었답니다. 저는 지금 여러분에게 그 이야기를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서 혹시나 '사랑'이라는 감정도 언젠가는 변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신다면.. 이 글을 읽어보시고 부디 그 생각에 어떤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 : 노인과 케이크



어느 날 저는 한적한 길가를 걷고 있었습니다.
전날 술을 마시고서 세워둔 차를 찾으러 술집에 가는 길이었지요.
그때가 아마 오후 5시 정도 되었을 겁니다.
한참을 그렇게 걷고 있는데 멀리서 무언가 하얀 게 보이더군요.
조금 가까이 가보니 쓰러져있는 유모차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혹시나 교통사고라도 났나? 하는 생각에 다가가 보았답니다.
다행히 아이는 없더군요.

아마도 교통사고는 아닌 모양이었습니다.
대신 연로하신 노인 한분이 유모차 옆에 앉아계셨습니다.
사실 저도 바빴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서 그 노인에게로 다가갔습니다.

"저어.. 할아버지.. 여기서 뭐 하고 계세요? "

대답이 없었습니다.

저는 할아버지를 일으켜드리려고 했지만,
할아버지는 중심을 못 잡고 금세 쓰러지시더군요.
그제야 저는 그 유모차가 할아버지가 걸음을 옮기는데
필요한 보조기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유모차의 손잡이를 잡고 밀면서 걸음을 걷는 거겠지요.
그렇게 유모차에 의지해 걸으시다가 유모차가 넘어진 모양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유모차를 바로 세운다음..
할아버지를 세워드리고 유모차의 손잡이도 손에 쥐어드렸습니다.
아마 제 생각이 맞았나 봅니다.

그 할아버지.. 고맙다는 말도 없이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더군요.
뒤에서 보기에 너무 불안하고 위험해 보였습니다.
금방이라도 다시 쓰러지실 것 같았습니다.
저는 무척 난처했습니다.

도와드려야 했지만, 시계를 보니 벌써 6시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7시에 약속이 있었거든요.
저는 할 수 없이 그 할아버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또다시 그 술집을 향해서 걸었지요.
하지만 내내 그 할아버지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해 보니 차는 잘 있더군요.
저는 급한 마음으로 약속장소를 향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저는 또다시 넘어져있는 그 낯익은 유모차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옆에는 그 할아버지가 앉아계시더군요.
보아하니 아까 저와 만났던 곳에서
채 100미터도 벗어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잠시 고민했지만 결국 할어버지를 도와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그 할아버지에게 다가갔습니다.
약속한 친구에게는 미안했지만
그 할아버지가 마음에 걸려서 견딜 수가 없었거든요.

"할아버지 어디까지 가세요? 제가 태워다 드릴게요. "

역시 대답이 없었습니다.

저는 유모차를 접어서 트렁크에 실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도 기운 없어 보이던 할아버지가 정말 놀날 만한 힘으로
제 다리를 붙잡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바라보니
할아버지는 무척이나 단호한 표정으로 오른손은 제 다리를,
왼손은 유모차를 붙잡고 계셨습니다.
유모차에 뭐 중요한 거라도 있나? 하고 보니까..
그 아기 태우는 부분에 파리바게트 케이크 상자가
나일론줄로 칭칭 묶여있더군요.
저는 별수 없이 아까처럼 유모차의 손잡이를 쥐어드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역시 아무런 말도 없이 걸음을 옮기셨고요.
저는 차의 시동을 끄고, 그 할아버지를 따라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할아버지의 걸음이 너무나 답답해서
마음 같아서는 업어서 데려다 드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고..
암튼 그렇게 뒤를 졸졸 쫓아갔습니다.
할아버지는 평균 50미터에 한 번쯤 넘어지셨는데
그때마다 일으켜 드렸지요.

할아버지와 저와의
이 이상한 행진은 거의 3시간이 넘도록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목적지에 도착하신 모양이었습니다.
어느 집 근처에 이르자..
대문밖에서 서성이고 있던 반백의 노인이 뛰쳐나왔습니다.

"아이고~ 아버님.. 도대체 어딜 다녀오시는 거예요?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아세요?"

아마도 그 반백의 노인은 저 할아버지의 아들인 모양이었습니다.
저를 보더니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아버님을 데려다주신 모양이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어떻게 보답을.. "

그 반백의 노인은 정말로 제가 고마운 모양이었습니다.
눈물을 계속 글썽이시더군요..

"일단 안으로 들어오시죠.. 차라도 한잔 하시고 가세요. "
그래서 저는 그 노인의 안내를 받아 그 집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차를 얻어먹으면서
그분에게 그 할아버지와 케이크의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할아버지의 성함은 김귀남..이었습니다.
젊었던 시절에 노름으로 재산도 많이 탕신하셨던 모양인데,
아내의 헌신적인 내조로
김귀남 할아버지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할아버지의 아내사랑은 대단했습니다.
이 노부부의 금슬이 얼마나 좋았던지 동네에 소문이 자자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흘러
할어버지와 할머니는 정신이 오락가락할 정도의 나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두 분은 언제나 마당의 작은 의자에 함께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곤 하셨답니다.
할아버지께서 "옆집의 철수 애미가 말이야.." 하고 말씀하시면..
할머니는 "네에.. 정말 날씨가 좋군요.." 그런 식의 말도 안 되는 대화였지만..

그래도 두 분은 언제나 마당의 한구석을 차지하고는
그렇게 몇 시간이고 이야기를 나누곤 하셨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처음에는 아내가 죽었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시는지
계속 마당에서 혼자 이야기를 하시더니만,
어느날 무언가를 깨달은 듯.. 꺼이꺼이 서럽게 우셨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구슬펐던지 보는 사람마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할아버지는 그 후로는 전혀 말씀을 안 하시게 되셨답니다.
그리고는 해마다 아내의 생일이 돌아오면
어디론가 사라지셔서 이렇게 케이크를 사 오시곤 하셨답니다.
작년부터는 할아버지가 서있기도 힘들 만큼 몸이 쇠약해지셨는데..
그래서 아무 일 없으리라고 생각했다가 오늘 이런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야기를 마치신 그 반백의 노인은 손수건으로
눈가에 맺힌 이슬을 닦아내었습니다.


"그럼.. 오늘이 어머님의 생신이시군요?"
"네에.. 그렇습니다. 제가 잘못생각했었지요.
아마도 아버님은 살아계시는 동안은
이렇게 해마다 케이크를 사러 나가시겠지요.."

저도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서려는데..
마당 한쪽에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할아버지는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할아버지의 옆에는 여기져기 부서진 케이크와
그 위에 무수하게 꽂혀있는 촛불이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무엇을 보고 계시나요.
아마 할머니를 그리워하고 계신 거겠지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저는 그 집을 걸어 나왔습니다.
누군가 이 세상에 진실한 것은 없다..라고 주장한다면
저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어느 시골마을의 김귀남 할아버지는 최금순 할머니를 사랑했다.
그리고 그것은 세상이 무너져도 진실한 것이다.. 라구요

 

행복하게 만드는 좋은 글귀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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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중심에 있는 체코 프라하는 동유럽 여행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중세 시대의 고풍적인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전 세계의 사람들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체코 프라하를 시작으로 동유럽 여행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동유럽 여행 : 체코 프라하의 국기 및 관광 지도

 

동유럽의 중심 체코 프라하

체코는 중부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면적은 우리의 0.8배 정도로 78,867㎢이며, EU 가입 국가이기도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도시 전체가 지정되어 있는 프라하가 체코의 수도입니다.

 

체코 국기
체코 국기

 

동유럽 체코 지도

보헤미아 왕국인 체코 프라하는 14세기 중반 신성 로마 제국의 중심지이자 유럽의 세 번째로 큰 도시였습니다. 특히나 카를 4세가 통치하면서 체코 프라하는 황금기를 거치게 되고, 15세기 얀 후스의 정신을 이어받은 후스파가 가톨릭과 충돌을 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루터 보다도 일찍 종교 개혁을 시작한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체코는 다른 국가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다 보니 침략 전쟁의 중심에 있어야 했습니다. 소련의 탱크 앞에 실패하였지만 자유를 외친 프라하의 봄과 1989년 벨벳 혁명은 통해 결국 체코 공화국은 자유를 얻고 2014년 5월 1일 EU에 가입하였습니다.

동유럽 체코 지도

 

역사의 커다란 굴곡에도 체코 프라하는 푸른 하늘과 어울리는 건물들이 가득한 마법의 도시입니다. 현대 문명이 만들어 낸 비행기의 발자국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버리는 프라하의 묘한 매력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체코 프라하 구시가 광장의 푸른 하늘

 

체코 프라하 여행 관광지도 PDF 다운로드

체코 프라하 여행에서 꼭 필요한 지도를 다운로드하셔서 나만의 코스를 잡고 자유 여행을 즐기시면 됩니다.

프라하 여행은 골목 구석구석을 걸어 다니면서 여유롭게 중세 시대를 경험하는 것이 체코 여행의 백미입니다. 사실 체코 프라하는 관광의 도시답게 여행 지도가 넘치고 넘칩니다. 맥도널드 매장에도 프라하 무료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프라하를 가기 전이라면 여행 코스를 계획하기에 유용한 자료이니 지도를 펼치고 여행코스를 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체코 프라하 관광지도 free-map.pdf
3.80MB

 

체코 프라하 관광지도
출처 www.prague.fm

 

아래글을 통해 체코 여행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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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읽으면 마음도 편해지고 좋아지는 짧고 좋은 글귀를 전달해 드립니다. 연애편지를 쓸 때 살짝 커닝해도 되지 않을까요? 인생의 오솔길이라는 글을 통해서 사랑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봅시다.

 

인생의 오솔길에서

좋은 글모음 인생의 오솔길에서

 

내가 말하는 까닭은
내가 내 자신의 욕구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머뭇거리며 말하는 까닭은
내가 당신의 욕구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말들은 내 삶의 체험에서 나오고
당신의 이해력은 당신의 체험에서 나옵니다...

 

그러한 까닭에
내가 말하는 것과 당신이 듣는 것이 같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혀로서는 아니지만 내가 말하는 것들을
당신의 귀로서는 아니지만 당신이 주의 깊게 들으려 한다면..
아마도 우리는 어떻게든 서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겠지요.


내가 미소밖에 내드리지 못한다해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그보다 훨씬 덜 주는 사람들도 너무 많으니까요...

 

어느 날 나는 미소 짓겠지요.
그리고 내 미소의 따뜻함이 내게로 되돌아오는 것을 발견하겠지요..


어느 날 나는 누군가를 향해 손을 내뻗겠지요.

 

그리고...
중간까지만 손을 뻗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요.

그녀도 내게로 손을 내뻗고 있는 중일 테니까요...

 

어느 날 나는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무성하게 쓰는
사랑이라는 말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겠지요..

 

어느날 나는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발견하겠지요.


하지만 지금 당장은...
나는 나 자신과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알려고 노력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내가 나를 줄 수 있는 때가 왔을 때...
내 자신이 알 수 있을 테니까요..
내 선물의 의미를 말입니다...

 

 

어떤가요? 짧은 글이지만 이제 막 사랑를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좋은 글귀인 것 같습니다.

동유럽 폴란드 여행이라면 꼭 가봐야 할 아우슈비츠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생각해 보면서, 동시에 사람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어 슬펐습니다. 

폴란드 여행 : 시차를 넘어 아우슈비츠에서 삶과 죽음을 보다

 

폴란드 여행 기본 정보 및 시차

동유럽 여행에 포함되는 폴란드는 '즈워티'라는 화폐단위를 사용합니다. 폴란드 날씨는 다른 동유럽 국가에 비해 우중충한 회색빛 하늘이 자주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칼바람도 장난 아니기 때문에 만일 늦가을에 폴란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따뜻한 옷들을 단단히 잘 챙겨 가셔야 합니다.

폴란드와 한국의 시차는 8시간입니다. 한국이 8시간이 더 빠릅니다. 동유럽 국가들은 다 동일하니 기본적으로 아시면 되겠습니다. 동유럽 하면 치안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치안은 좋은 편입니다. 다만 유명 관광지에는 소매치기가 언제나 먹기를 찾고 어슬렁 거린다는 사실은 어디에나 적용되는 법칙입니다. 

 

폴란드 강제수용소 아우슈비츠

2차 대전 나치 독일을 끔찍한 일을 계획합니다. 유대인을 한 곳으로 몰아넣고 말살할 계획을 세우고 폴란드에 강제 수용소를 운영합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아우슈비츠...

아우슈비츠 위치 : 리틀 폴란드(마워폴스카) 주(Lesser Poland (Małopolska).Voivodship, 옛 비엘스코비아와, Bielsko-Biała) 오시비엥침 시(Oświęcim County)

 

 

아우슈비츠 박물관 예약하기! 

 

 

Memorial and Museum Auschwitz-Birkenau · Więźniów Oświęcimia 20, 32-603 Oświęcim, 폴란드

★★★★★ · 역사 유적지 박물관

www.google.com

 

도착한 그곳에는 차가운 철길이 목적지를 알 수 없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폴란드 강제수용소 아우슈비츠

 

유대인 말살 정책 [최종 해결]

최종 목적지를 향해 기차가 커다란 소리를 내며 종착지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무도 최종 해결책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또 들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들은 단순하게 이주 지를 향해 기타에 올라탔고, 그냥 그렇게 새로운 지역에 정착하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럼에도 고향을 떠나온 그들의 마음은 폴란드의 날씨 보다 더 차갑게 심장을 파고 들어왔을 겁니다. 그들의 바람과는 상관이 기차는 힘차게 굉음 소리를 내면 쉬지 않고 내달려 마침내...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나치들이 주장하는 '최종 해결'이라는 무거운 과제가 그들을 가슴에 달려져 있습니다. 축복의 상징인지 아니면 저주의 상징인지 모를 유대인 표식들...

처음 그들을 반갑게 맞아 주는 것은 폴란드의 자연뿐입니다. 하지만 그 평온함이 오히려 더욱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오랜 반려 동물이자 친구인 강아지들이 감시하기 위해 사나운 울부짖음에... 털썩 주저앉아 목 놓아 울고 싶은 감정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 고마운 일로 받아 들어야 하는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우슈비츠에는 사실 아무것도 없지만 그 장면이 묘하게 상상이 되었습니다.

 

아우슈비츠의 광경

강제수용소 아우슈비츠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부조스럽습니다. 너무도 찬란하게 사라져 가는 석양이 그렇고, 자유롭게 바람에 이끌려 날아다니는 잡초들이 구렇고, 이런 외딴곳에 철길이 반듯하게 잘 놓인 것도 그렇고, 수많은 막사들과 그 주위를 둘러쌓은 철조망들이 그렇습니다.

그 위로 자유롭게 넘나드는 새들과 하늘의 구름과 바람이 너무나 부조화스럽게 보였습니다. 

강제 수용소 아우슈비츠 철조망

그들은 무슨 생각으로 가장 큰 부조화 스런 그곳에 유대인을 몰아넣은 것일까요? 도대체 그들이 생각했던 '최종 해결'이란 무엇일까요?

내가 죽어서

 

내가 죽어서 천당에 갔어

 

그런데 염라대왕을 만났어.

염라대왕이 난 잘못한 짓이 많아서 지옥에 가야 한다고 하는거야~~

 

난 그럴 수 없다면 ,, 지옥에 가야 한다면 소원을 하나 들어달라고 했어~~

 

내가 죽어서
사랑에 대한 짧은 글귀

 

그런데 염라대왕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거야 ~

 

내가 생각하기에 난 진죄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지옥에 보내지 말라고 했어

 

그런데 염라대왕이 그건 자기 소임이 아니라고 안 된다고 했어

치사하게....^^;;;

 

그래서 그럼 내가 죽기 전 세상에서 가장사랑하던 사람을 지켜달라고 했어

 

웬일로 염라대왕이 들어준다는 거야 ,,,,

그런데 염라대왕이 널 생각하는 마음이 갸륵해서 지옥에는 보내지 않는다는 거야~~

 

내가 지금 그럼 어디 있냐고???

바로 너 옆에 있잖아 염라대왕이 널 항상 지켜주라고

날 인간세상으로 보낸 거야

체코 프라하 여행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뜨르들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체코 프라하 여행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뜨르들로(Trdlo)

 
개인적으로 체코 여행은 가을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도 얼마든지 체코만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성탄절을 앞두고 있다면 프라하의 구시가 광장은 성탄 트리와 곳곳에 상점들이 여행객들을 반갑게 맞아 줍니다.

체코 프라하 구시가 광장 성탄 트리
체코 프라하의 화려한 성탄절 트리

 
체코에서 행사가 진행된다면 주위로 상점들이 세워지고 그 상점들 가운데 빠지지 않고 전통빵 뜨르들로(Trdlo)를 만드는  가게가 있습니다.
 

체코 구시가 광장체코 프라하에서 판매하는 그림들
다양한 상점들이 자주 열리는 체코 프라하 구시가 광장

 

굴뚝처럼 생긴 뜨르들로

사실 이 빵은 슬로바키아의 전통 빵입니다. 하지만 프라하에서 더욱 유명한 빵입니다.
마치 대게는 포항에서 많이 잡고 있지만, 대게 하면 영덕을 떠올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쇠파이프에 반죽을 말아 붙이고, 숯불의 열기로 구워내면 됩니다. 그리고  설탕과 견과류를 뿌려서 먹거나, 텅 빈 속에 과일이나 달콤한 크림을 채우고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체코 프라하 전통빵 Trdlo체코 프라하 전통빵 Trdlo
체코 프라하에서 즐길 수 있는 Trdlo 전통 빵

 
겨울철 날씨가 추운 여행객이라면 바로 사서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여행객이라면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되지만 현지 물가에 비해 가격(50Kc)이 비싸서 현지 사람들은 굳이 먹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프라하까지 와서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시마몬의 향기에 이끌려 지갑을 열게 되니까요.
 
체코에서 여러 음식들을 먹었지만 한국 사람의 입맛에 딱입니다.
먹다 보면 좀 질리는 음식들도 있는데 이 빵은 혼자서도 물리지 않고 다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녀석이기도 합니다.
 

체코의 뜨르들로 만드는 모습

체코 프라하 뜨르들로(Trdlo) 만드는 모습

 

체코 프라하 직항 노선 최저가 알아보기

아직 체코 여행을 경험하지 않으셨다면 직항 노선으로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대한항공의 최저가를 검색해 보세요. 대한항공의 인천-프라하 직항노선으로 입국 시 E-gate(자동입국심사제도) 운영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입국심사제도는 긴 대기 줄이 없이 바로 공항을 바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E-gate(자동입국심사제도): 만 15세 이상 한국인은 사전등록 없이 입국장 내 전자여권 전용 게이트를 통해 자동입국심사를 거쳐 입국이 가능하며, 현재 EU 국가 이외에 유일하게 한국만 적용해 주고 있습니다. 

 

체코 프라하 직항 최저가 확인하기! 

 

 

https://www.koreanair.com/booking/best-prices?hl=ko

 

www.koreanair.com

 

 

체코여행 : 프라하 공항에서 숙소 이동 방법 및 지하철 노선에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 안내

체코 프라하 공항에서 관광지나 숙소로 이동하는 방법과 체코 여행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하철 노선 PDF를 공유합니다. 특히나 지하철 노선에 표시된 프라하의 대표 관광지만 돌아보셔도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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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모라비아 지방 도시 텔츠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체코 지방도시 텔츠 여행 후기

 

체코 텔츠(Telc) 소개

체코는 서부와 동부로 나누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라하는 서부 보헤미아의 대표적인 도입니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보헤미아의 중세도시 체스키 크룸로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동부의 대표적인 도시 브르노와 올로모우츠를 향하는 길에 참으로 아름다운 소도시 텔츠(Telc)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텔츠는 모라비아의 진주라 불리는 12세기 중세마을로, 본격적으로 16세기부터 발전한 도시입니다.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텔츠는 세 개의 연못에 둘러싸여 있는 동화 같은 마을입니다.

체코 텔츠의 오리체코 텔츠의 아름다운 풍경체코 텔츠의 오리
체코 소도시 텔츠의 여행을 통해 마주할 수 있는 풍경

 

체코 텔츠의 중세 건물

텔츠의 광장에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의 다양한 건물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자하리아슈 광장에서 느리게 넘어가는 오후의 햇살을 따라 한 참을 아름다운 건물들을 바라보았습니다. 

텔츠 자하리아슈 광장
체코 텔츠의 자하리아슈 광장 중심에는 페스트 종식 기념탑인 성모 마리아 석주가 서 있다

 

참으로 조용한 텔츠에는 동양인 관광객을 찾아 보기 어려웠다. 그래서 더욱 차분해지면서 여유롭게 이곳저곳의 골목길을 헤매면서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체코 텔츠의 악세사리 및 조각품 판매상인체코 텔츠의 건물 외관 모습

 

체코의 지방 도시 텔츠는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도시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14세기의 텔츠 성과 16세기의 야곱 성당의 종탑이 보이는 자리에서 가볍게 준비한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체코 연못 위의 아름다운 중세 건물
연못 위로 보이는 텔츠의 아름다운 중세 건물들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잔잔한 연못가 그 위에 하나 둘 자리하고 있는 가정집들이 너무나 평화로워 아무도 살고 있지 않는 영화 세트장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어 봅니다. 연못의 다리를 걸어 보며 중세 시대의 사람들이 느꼈을 한가로움을 경험해 봅니다.

체코 텔츠 우리츠키 연못
연못의 다리를 건너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도록 만드는 체코의 지방 도시 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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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과 부모님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는 글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노고와 사랑이 묘사되며, 작은 순간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감동을 전달합니다. 어릴적 어머니와 아버지의 잔소리가 더욱 그리워지는 하루입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행복이 담긴 이야기 하나~

평상시와 같은 너무나 평범한 아침이었죠.
누나와 제방은 2층이기에 1층에서 들리는..
어머니의 애절한 아침 곡조는 정확히 6시에 시작됩니다.

"심비안~ 일어나라, 밥 먹고 회사 안 가나? 부연아 빨리 안 일어날 거야~ 회사 늦겠다."

누나랑 전 하품을 길게 늘어지게 하고..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근데 웬 미역국?
우리 집 미역이 남아돌아가나 보다..라고 간. 단. 명. 료하게 생각했었죠.
이것저것 챙기고..
현관을 나서려고 할 때 현관에 달력이 시야에 들어오는 겁니다...
에구..
누군가가 오늘이라는 날짜에 빨간색으로 동그라미를 그려놓았데요?

' 오늘이 무슨 날이지? 엄니 오늘 곗돈 타는 날인가?
에라.. 모르겠다.. 이러다가 지각하겠는걸이겠는걸..'

"엄니~ 회사 댕겨올께요.."

엄니는 항상 그렇듯 제게 말하죠.

" 차조심.. 길조심.. 개조심.. 사람조심.. 알지? "

전 언제나 그렇듯. 듣지도 않고서..

" 알고 있어요.. 제가 얼라인줄 아세요? "

톡~쏘듯 말하고 빨리 뛰쳐나가죠..
버스정류장에서 조금 전 달력에서 봤던 빨간색 동그라미가 생각났습니다.

헉...
오늘이 울 엄니 생신이더군요..
많이 서운하셨겠다 싶어..
출근 시간이 좀 늦었어도 다시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어머니 생일축하해요...'

라는 말을 하러요..
집에 도착하니 식구들은 모두 출근했더군요..
제가 현관문을 여는 소릴 못 들으셨는지..
조금 전까지 부산했던 집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했지요..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니 주방에서 누가 음식 먹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나도 모르게 숨소릴 죽이고 주방을 엿보게 됐답니다..
엄마는 아무도 알아주지 못한 생일에.
모두 출근시키고..
당신 혼자서 손수 끓이신 미역국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울먹~!_!

그걸 숨어서 지켜보던..
제 심정은 너무나 안타까웠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는 순간이었죠..
축.. 처진 어깨로 식사를 하시던..
엄마뒤로 가서 힘껏 끌어안았습니다..
그리고 울먹거리며 말했답니다..

' 엄마...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리고 사랑해요.. '

좋은 글모음
저희를 위해 헌신하신 당신을 사랑합니다.

행복이 담긴 이야기 두울~

아버지..
아버지란 자리..
나이만 먹었다고, 결혼만 했다고 아무나 하는 것은 절대 아닐 겁니다.
아버지란 존재를 있게끔 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있어야지만...
'아버지'라 의미 지을 수 있을 겁니다.

누나와 제가 회살 다닌다고 해도..
저희 집 수입 중 2/3는 아버지가 맡으시죠.
지출은 물론 철없는 저와 누나가 하고요...
집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아기새들이 처절하게 벌레를 받아먹듯..
저희들은 언제나 손만 벌린답니다.
가끔씩 삥땅도 치고요.. ^^;
군대 가기 전 학교 다닐 때 일입니다.

"아버지.. 오늘 전공서 사야 하거든요..
문제집도 사야 하고.. 오늘 동아리 회비도 내야 하고..
기타 등등.. 낼 게 너무 많아요.."

아버진 한참 동안 얼굴을 빤히 쳐다보십니다..
마치 다 알고 계시단 표정을 지으시며..
그리곤 흐뭇한 웃음을 지으십니다.
그런데..
삥땅 칠 땐 왜 그리 가슴이 쿵쾅거리는지..

  • 쿵. 쾅. 쿵. 쾅. 쿵. 쾅. 쿵. 쾅. 쿵. 쾅. 쿵. 쾅 -

아버진 제가 이야기한 대로 돈을 꺼내주시죠..
알면서 속아주시는 건지 그럴 때마다 무척 찔리더군요..
그날 저녁.
동아리 선. 후배들이랑 술 한잔 가볍게 걸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안방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아버지께서 피곤한 표정으로 주무시더라고요.
무심코 아버지의 얼굴을 들여다보았지요..
세상의 모든 고민이 그 얼굴 안에서 느껴지더라고요..
가만히 아빠의 손을 잡았습니다.
왜 그리도 주름살은 많이 지셨는지..
새삼 놀랐습니다..
아버지의 굳은살 베긴 손이..
우리를 먹이고 재우고 입히는구나..
전..
주무시는 아버지 귓가에다 조용히 말했답니다.

' 아버지... 사랑해요..
오래오래.. 사셔야 해요..
항상 저희들 곁에서. '

 

행복이 담긴 이야기 세엣~

결혼 전.
저희 어머니는 정말 미인이셨습니다.
바닷바람을 맞고 성장하셔서 그런지 몰라도..
항상 바다내음이 나신답니다.
하지만 그 좋던 내음도..
세월의 흐름은 속일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늘어가는 건 파여가는 주름살과 흰 머리카락이더군요...
어머닌 가끔씩 제게 흰 머리카락을 뽑아달라고 부탁을 하시죠.
그럼 전 당연히 조건을 겁니다.

"엄마, 한 개 뽑는데 500원이에요! "

어머닌 그런 게 어디 있냐며 웃으며 말하십니다.
그럼 전 배짱을 부리죠..

"그럼 염색하세요. 염색."

하지만, 어머닌 그런 화학약품으로 물들이는 게 싫으신지.
이내 고갤 저으십니다.
괜히 제가 못된 놈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어머닐 제 무릎에 뉘이고, 흰 머리카락을 뽑습니다..
그리고 모자지간의 오붓한 얘기가 진행된답니다.

"어랏? 엄마~ 저번보다 많이 줄었네요?"

근데 거짓말을 하면 왜 이리 쑥스러운지..
그러면 어머닌 너무나 반가운 목소리로..

"그래? 정말이야? "

"옛설, 정말요, 엄마 점점 더 젊어지시는 게...
혹시 바람나신 거 아니죠? 하하하"

어머닌..

"떼끼, 이 녀석~ 못하는 말이 없구나"

라며 오랫만에 호쾌하게 웃으십니다.
어쩌면..
어머닌 흰 머리카락이 줄었다는 게 거짓말인 줄 아실 겁니다.
하지만 거짓말이라도 좋으신지..
계속 입가에 미소가 걸려 있더군요..

그러나..
수줍은 처녀처럼 좋아하시는 어머니의 흰머리카락은..
저번에 뽑을 때보다.. 두 배는 나온듯합니다..
그러면 전..
뽑은 흰 머리카락의 반은 숨겨버립니다..
하지만 어머닌 정말 젊으십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만은 요..

 

행복이 담긴 이야기 넷~

어릴 적.
거짓말을 했단 이유 하나만으로..
아버지께 정말 젖은 장작에 불나도록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뭐, 지금 생각하면 어릴 땐 맞으면서 크는 게 이해되지만..
그땐 맞는 게 왜 그리 서러웠는지..
아버지께 맞은 그날.
창고에 가서 정말 서럽게 울었습니다.
왜 앞에선 안 울었냐고요?
아버진 남자 녀석이 우는걸 정. 말. 정. 말 싫어하십니다.

시간이 좀 흐른 뒤.
창고에 숨어 우는 절 아버지가 찾아내셨습니다.
그리고 절 조용히 부르셨죠.

" 짜식... 왜 거짓말을 했어..
네가 진실만 말했다면 아빤 이렇게 때리지 않았을 거야.. "

그리곤 가져오신 '호랑이 약'을 발라주시더군요.
경상도 토박이신 아버진 눈물을 보이신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남자들. 속으로 삭이지요.
속으로 삭인 그 감정들이..
아버지들의 넓은 가슴으로 변하나 봅니다.

그렇게 아버지의 눈물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 본 적이 있습니다.
영장을 받고..
제가 32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입소할 때 남겨질 부모님을 생각하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
훈련소엘 오시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26개월.
이별의 시작을 집 앞 대문에서 했습니다.
그때 처음 아버지의 글썽이는 눈물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작아지신 아버지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
.......
...
.

우리들은 부모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얼마나 보답하고 있는 걸까요?
이 글을 읽은 이 순간.
부모님께 한마디만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사세요..'

평범한 남자, 야망이 있는 여자, 사냥꾼 남자 그리고 순진한 여자가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 이야기

 

좋은 글 모음: 그들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

 

⊙ 평범한 남자

밖에는 비가 내린다.
난 지금 내가 사랑하고 있는 그녀를 기다린다.
언제나, 내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녀는 날 좋아하지 않는다.


그녀가 좋아하는 남자는,
나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고,
나와는 둘도 없는 친구이다.


하지만, 아직 내 친구의 마음을 모르겠지만,
가끔가끔 접근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있는지도 모른다.


얼마 후..
난 고백을 했지만, 그녀는 웃어넘겼다.
편지도 써보았지만, 그 자리에서 찢고 말았다.
그렇지만, 그래도 난 그녀가 좋다.


나에게도 날 따라다니는 여자가 한 명 있다.
그녀는 얼굴도 예쁘고, 부자이지만,
난 그녀의 마음을 몰라서, 그녀를 일부로 피하고 다닌다.
학교를 나서서 버스를 탈 때면
그녀는 웃는 얼굴로 날 반겨주지만,
난 이어폰을 끼고, 억지로 무시를 한다.
그래도 그녀는 화내지도 않고,
언제나 웃는 얼굴만 보인다.
이제는 그녀에게도 마음이 쏠린다.


내가 좋아하는 그녀...
얼굴도 예쁜 편도 아니고, 부자도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나는 날마다 그녀에게 꽃 한 송이씩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그녀는 그 꽃을 받지 않지만,
그래도 좋다. 나는 아낌없이 내 마음을 전해주고 싶다.


나의 둘도 없는 친구..
그는 좀 가난하지만, 공부는 열심히 한다.
하지만 성격은 좀 좋지 않은 듯하다.
얼굴이 잘생겨서 학교에서 인기가 많고, 성적은 언제나 전교 1,2등이다.
정말 능력 있는 친구이지만, 바람기가 있다.


난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줄 꽃을 산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
난 이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
부디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엇갈린 사랑 이야기

 

⊙ 야망의 여자

오늘도 난 커피 한 모금을 마시고, 학교를 간다.
그리고 날 쫓아다니는 그를 피해 다닌다.
어째서 그래야 하는지 모르지만, 매일 주는 꽃은 지겹다.
난 겉으론 착한 것 같지만, 내 속마음은 돈만은 남자와 결혼하는 것!
그중, 어떤 멋진 남자가 있는데, 얼굴도 잘생기고 공부도 잘한다.
그 정도면 부자이지 않을까?


오늘, 난 내가 좋아하는 그를 기다린다.
처음에는 날 외면하더니, 이제는 나의 존재를 눈치챈 것 같다.
언제나 날 보면 빙긋 웃어준다.
하지만, 날 좋아하지는 않는 듯하다.
그가 처음으로 나에게 말을 걸었을 때, 나는 행복했지만,
지금까지 그는 날 친구이상으로 생각지 않는 듯하다.


자존심 강한 나도 그를 위해 애를 쓴다.
편지를 써보았지만,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말로 해봐도 농담이라고 얼버무린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날 따라다니는 그를 더 이상 내버려 두기 싫어서,
딱 말하려 하자, 편지를 주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좋았지만, 난 그가 가난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날도 말을 건네지 못했다.
정말이지 귀찮다.


그가 돈만 많았다면, 그에게 마음을 쓸 수 있을 텐데..
돈이 없으니, 믿지 못하겠다.


지금쯤 나에게 마음을 못 전해 줘서 애달프겠지?
이젠 신경도 쓰지 않고, 웃어넘겨 버린다.
난 내가 좋아하는 그에게 또 편지를 보냈다.
내 애절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 사냥꾼 남자

나의 꿈은 돈만은 재벌이 되는 것!
난 큰 야망을 꿈꾸고 있다.
며칠 전, 난 나에게 맞는 사냥감을 찾았다.
그녀는 돈도 많고, 미인에다가, 성격도 좋다.
그 정도면 나의 아내로 딱 맞지 않을까...?
나처럼 잘생기고, 공부 잘하는 남자에게
어떤 여자가 반하지 않으리...


내가 표적으로 삼고 있는 그녀는,
너무도 순진한 여자이다.
옆에서 항상 지켜보니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있는 듯하다.
그녀는 내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별로 싫증을 내지 않는 듯하다.
정말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언젠가는 분위기 잡고, 그녀를 빼앗고 말 테다.
나는 매일 그녀를 따라다닌다.
처음에는 그녀의 돈에 흥미를 느꼈는데,
이제는 정말 사랑에 빠진 것 같다.


며칠 전..
포기하려고 할 때, 며칠 동안 그녀를 안 보니, 미칠 지경이었다.
설마.. 나 같은 놈도 사랑을 할 수 있다니..


나도 이번에는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다.
항상 나를 기다리는 여자가 한 명 있다.
그녀에게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그녀도 점점 마음에 든다.
하지만 그녀는 돈도 없고, 예쁜 편도 아니다.
그래도 그냥 친구로 지내려고, 말을 걸어보았다.
나는 그녀에게 말을 걸고, 결국에는 친구로 지내게 되었다.


어느 날...
그녀는 나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내용은 날 좋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난 이미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있었기에, 웃어넘겼다.
그녀는 말로도 말했지만, 농담이라고 얼버무려버렸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그녀를 포기하는 순간에...
그때는 그녀의 마음을 받아들일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은 안된다. 또 편지가 왔다. 역시 좋아한다는 내용이다.
이번엔 어떻게 얼버무릴지 고민이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그녀에게, 나도 편지를 써본다.
하지만, 처음 쓰는 편지... 여간 어색한 게 아니다.
이번에는 꼭 사랑을 얻고야 말겠다.

병 속에 담긴 편지
마음을 전달하기 좋은 편지

 

⊙ 순진한 여자

우리 집은 아주 큰 부자이다.
그렇지만 나는 비싼 것을 쓰지 않고, 평범하게 다닌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좋지 않게 말하는 듯하다.


난 내가 맘에 드는 남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너무 부끄러워 아직 제대로 말도 못 걸었다.
버스를 탈 때면 언제나 그가 있다.
나는 웃으며 반겨주지만,
그는 냉정하게 이어폰을 끼고 내 말을 무시한다.
그래도 난 그가 좋다.
부자도 아니고,
잘생기지도 않고,
공부도 중간정도지만...
마음만은 따뜻하다.


난 그가 남을 위해 얘 쓰는 것을 많이 보았다.
나도 그를 보고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그에 비하면 항상 나의 주위를 맴도는 또 다른 남자,
그는 무척 바람기가 많다고 들었다.
그는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겼지만,
마음이 따뜻하지 못하다.
그의 눈을 볼 때면 나는 왠지 모를 두려움에 휩싸인다.
아무리 생각해도 느낌이 좋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그는...
정말 그의 눈은 볼수록 편안해진다.
그가 나에게 말을 건넨 적은 없지만,
난 그의 눈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지낸다.
공부할 때도 그의 얼굴이 떠오른다.
따뜻한 마음과 눈을 지닌 남자... 비록 잘하는 것은 없지만,
능력 있는 남자... 내가 항상 상상으로 그리워하던 남자이다.


날 쫓아다니는 그가 편지를 보냈다.
예상외로 편지의 내용은 그리운 마음이 담겨있는 듯하다.
하지만 점점 기분 나쁜 내용이 들어가 있기도 하다.
난 정말 큰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좋아하는 그를...
나 혼자 좋아하다가...
보내버릴 수도 있으니까...
정말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어떤 방법으로든....

 

 

사랑에 대한 글모음입니다.

 

그녀의 슬픈 사랑

 

그녀를 다시 봤을 땐 저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제 앞에..그녀는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한 여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녀를 다시 본건 5년 만의 일입니다.
중학교 3학년때.... 졸업식날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보았지요.
생각해 보면..그때 그녀는 저를 몹시 좋아했었습니다.
단순히... 친구의 감정은 아닌 듯했지요.
저를 생각하면서.... 많이 울었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그 이후 만나지 못했어요..
왜냐고요.....
그녀는 제 맘에....... 들지 않았거든요.
아니.... 전혀... 맘에 들지 않았어요.
사실.. 그녀는... 좀 아니었거든요.
생김새도..... 그렇고.. 좀 촌스럽기도 하고 공부도... 못했어요.
그런 그녀를 제가... 좋아할 수 없었죠.
그녀랑 친한 거 만으로도... 좀... 창피했으니까요.
그래서.. 전.. 그녀를... 멀리했답니다.
그리고.. 심한... 말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때... 잔인하게도 한 여자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주고
저는 떠나버렸죠..
그리고.... 5년 만에... 재회.
이건... 상당히... 쇼킹한 일이었어요.
너무나.. 이쁘게 변해버린..... 그녀를 보고
도저히.... 중학교 때의...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더니.
이럴 수가 있는 걸까요?
하여간... 참... 신기하고 그리고 신선했습니다.
우리는...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아르바이트생 모집광고를 보고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저는 5년 만에 만나게 된 것이었지요.
그녀는.... 대학은 가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원래... 공부에는 흥미도 없었던 데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는데..
참..... 어처구니없게도... 얼마 전에.. 정리해고 비슷하게 당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궁금한 건.. 어떻게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거였는데..
그녀가 어느 날 말하더군요....
"나 많이 이뻐졌지?..... 후후.... 그때 놓친 거 아깝지 않니?"
..... 농담처럼 한말이....
저의 가슴을........ 이렇게 뒤흔들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지금이라도.. 그녀에게 사귀고 싶다는 말도 하고 싶었고..
또... 당장이라도. 그녀의.. 손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렇다면.. 정말...
한마디로.. 웃기는 놈이고.. 나쁜 놈이 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괴로웠습니다..
사람이 어찌 이렇게 얄팍한가 싶고...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그녀를 볼 때마다.. 얼굴을 들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그녀는 저에게 항상 상냥했고 정말 좋은 친구로 대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녀를 어느새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참... 웃기는 일이죠...
그녀의 겉모습에만 이끌려서...
하지만.. 이제.. 점차.. 그녀의 모든 것이 좋아지게 되었죠..
이제.. 정말 예전의 그 모습으로 돌아간다 한들...
그녀를 언제나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그녀와 하루종일 같이 있지는 못했지만...
강의가 끝나기 무섭게.. 항상 편의점으로 달려갔고..
강의가 없는 날은..... 일할 시간이 아니더라도..
그녀를 항상 도와주곤 했습니다..
그녀를 위해 제가 읽었던 좋은 책들을 건네주기도 했으며..
새벽에.. 일을 끝내고... 힘들게 집에 돌아가는 그녀에게...
잠자기 전에 들으라고 항상 좋은 음악테이프를 손에 쥐어주는 것도 잊지 않았죠..
그러나.. 그녀를 사랑하고 좋아할수록 그녀는 저에게 별반응도 없었고...
그리고... 5년 전의 기억 때문에...
저는 그녀를 사랑할수록 죄책감이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는 연인 모습
다정하게 손을 잡고 해변을 걷는 연인의 모습

저는... 용기를 내었죠...
고백을 하기로 말입니다...
나... 정말... 너를 좋아해..
아니.. 사랑해.. 정말 누구보다.. 이 세상 누구보다 사랑해.
날 치사하고.. 야비한 놈이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너의 외모에 반했고..... 옛날에... 네 모습 그대로였다면.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았을지도 몰라...
하지만 확실한 건... 지금의 너는 분명히... 지금의 너이고...
난 너를 내 목숨만큼이나.. 사랑한다는 사실이야..
나 많이 괴로워했고...... 죄책감에 시달렸지만...
어쩔 수 없어...
이젠.... 너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으니까..
사랑은.. 꼭.... 어떤 법칙이 있는 건 아니잖아.........
나 어쩌면 좋을까.......
이렇게.....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그녀는 나에게 말했습니다.....
사실... 나는 네가 아는 그 아이가 아니라고...
그 애의... 쌍둥이 언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믿을 수가 없는 말이었죠......
내가 아는 그녀는.... 이미.. 고등학교 올라가자마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상한 병으로 숨을 거두었고..
그 병으로 인하여..... 오랫동안... 많이 괴로워했다고 했다고..
그래서.... 자기 또래의 여자들에 비해서....
아름다움에는 거리가 멀었다고 얘기하더군요......
그녀는 그녀의 동생한테..... 나의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어요.
그래서... 나를..... 첫눈에 알아볼 수 있었고...
그냥...... 이 사실을 숨기고... 있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답니다.
나는... 더욱 괴로워졌습니다..
이젠.. 정말... 그 자매들에게... 더욱 죄를 짓는 기분이 들었고..
그렇게 죽어간.... 그 동생을 생각하니...
더 이상 나를 용서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나는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그녀의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에.. 그녀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얘기를 들었지요..
분명히.... 그녀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도 너를 사랑한다고....
그리고... 이젠... 나도 너를 놓칠 수 없다고..
나의 사랑하는 여동생도... 지금 하늘에서 본다면..
나와 똑같이 닮은 한 여자를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너라면... 분명히 기뻐할 것이라면서...
나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를... 정말... 사랑하겠노라고..
그리고....... 하늘에 있는 여동생까지도...
이건... 한 번에... 두 여자를 사랑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행복한 눈물이 흘렀습니다.....

읽으면서 삶을 돌아보는 좋은 글을 모았습니다. 잠시나마 세상 일들을 뒤로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가을의 욕심

 
지금쯤, 전화가 걸려 오면 좋겠네요.
그리워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이라도 한번 들려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편지를 한 통 받으면 좋겠네요.
편지 같은 건 상상도 못 하는 친구로부터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 담긴 편지를 받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나에게 보내는 선물을 고르고 있으면 좋겠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예쁘게 포장하고 내 주소를 적은 뒤,
우체국으로 달려가면 참 좋겠네요..

가을 낙엽에 새겨진 하트 모습
가을 낙엽에 새겨진 하트 모습 이미지

지금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오면 좋겠네요.
귀에 익은 편안한 음악이 흘러나와 나를
달콤한 추억의 한 순간으로 데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내 생각만 하고 있으면 좋겠네요.
나의 좋은 점, 나의 멋있는 모습만 마음에 그리면서
가만히 내 이름을 부르고 있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가을이 내 고향 들녘을 지나가면 좋겠네요.
이렇게 맑은 가을 햇살이 내 고향 들판에 쏟아질 때
모든 곡식들이 알알이 익어 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하고 기다리지만 아무것도 찾아오지 않네요.
이제는 내가 나서야겠네요. 내가 먼저 전화하고,
편지 보내고, 선물을 준비하고, 음악을 띄워야겠네요.
그러면 누군가가 좋아하겠지요. 나도 좋아지겠지요.
이 찬란한 가을이 가기 전에….

체코의 비투스 성당에는 아르누보 예술의 대가인 알폰스 무하의 작품이 스테인드 글라스로 영원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체코에 가톨릭을 전파한 치릴과 메토디우스 성인의 일대기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체코 여행 시 그 아름다움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에서 볼 수 있는 체코의 역사적인 작품들

 

체코 여행 중이라면 성 비투스 대성당은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그곳에서 중요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꼭 알고 보셔야 할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의 알폰스 무하 작품

체코 여행 중이라면 성 비투스 대성당을 방문하게 되는데 성당에는 스테인드 글라스에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꼭 보셔야 하는 작품이 있다면 아르누보의 대가 알폰스 무하가 1930년에 그린 작품입니다.
대부분 스테인드 글라스는 성경에 나오는 내용을 묘사한 반면, 무하는 슬라브 민족에 복음을 전한 치릴과 메토디우스 형제의 일대기를 표현했습니다.

비투스 성당에 전시된 알폰스 무하 작품
성 비투스 대성당에는 체코인이 가장 사랑하는 알폰스 무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천지창조의 내용을 담고 있는 장미의 창

대성당 입구 바로 위에 커다란 원형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은 장미모양을 형상화하여 만들어진 The Creation Rose Window는 1925년 만들기 시작해서 1927년 완성되었습니다. 약 3만 개의 조각으로 만들어진 창은 가장 밝은 빛이 들어오는 창으로 창세기의 천지창조를 표현하고 있는데 가장 위 쪽은 하나님이 천지를 만드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으며, 원으로 이뤄지는 내용은 제일 위쪽은 천사들의 창조를 그리고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첫째 날부터 마지막 일곱째 날에 대해서 표현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멀어서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아름다운 빛깔만 느낄 수 있습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 입구 장미의 창 모습성 비투스 대성당 입구 장미의 창으로 들어는 빛
성 비투스 대성당 장미의 창 외부와 내부 모습

 
 

은으로 장식한 성 얀 네포무츠키 무덤

바츨라프 4세에게는 두 번째 부인 소피 왕비가 있었습니다. 왕비가 너무나 아름다워 혹시 바람을 피우지 않을까 노심초사 늘 걱정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 왕비는 네포무츠키에게 정부가 있다는 사실을 고해성사합니다. 그 장면을 지켜본 신하는 왕에게 알렸고, 늘 불륜을 의심하던 왕은 네포무츠키에게 고해성사 내용을 말하라고 하지만 그는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만일 나에게 말하기 어렵다면 생물에게 말하라고 하자 네포무츠키는 강아지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왕은 분노하여 그의 혀를 자르고 고문을 한 후에 그를 돌에 매달아 블타바 강에 내던져 죽여 버립니다.
그가 던져진 강물 위에 다섯 개의 별과 같은 광채가 비쳐 시신을 수습하게 되었고, 이후 네포무츠키는 고해성사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순교한 체코의 성인으로 추앙받게 됩니다. 

비투스 성당에는 그의 관이 있는데 무려 은을 2톤이나 녹여 만들어진 무덤입니다. 그의 모습을 형성화한 조각상 머리 위에는 황금색 별 다섯 개를 수놓아 그의 전설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성 얀 네포무츠키 무덤

 

알폰스 무하

알폰스 무하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라도 그의 작품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프랑스 여배우 사라 레르나르의 포스터인 [자스몽다, 1894]를 통해서 세상에 자신을 알리게 됩니다. 이미 유명했던 여배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무하만의 독특한 스타일은 엄청난 흥행을 몰고 옵니다.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장식 예술가'로 보도되었고, 미국에서도 그가 디자인한 장식 예술과 포스터는 대단한 인기를 끌게 됩니다.

<지스몽다> (1894-5) , Mucha
지스몽다(1894-5) copy Mucha Museum / Mucha Trust 2017

알폰스 무하는 상업적 작품에만 몰두했던 것이 아닙니다. '슬라브 서사시'라는 대형 작품을 통해 조국에 대한 애정과 연민을 쏟아부었습니다. 슬라브 민족의 역사를 담은 작품은 민족의 자긍심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체코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알폰스 무하에 대해서는 그의 자손들이 운영하는 공식사이트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한글어로 잘 소개되어 있으니, 박물관 방문 전에 먼저 살피고 가시면 더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알폰스 무하 박물관 공식사이트! 

 

아래 구글 지도에서 알폰스 무하 박물관 위치를 확인하세요. 인근 여행 중이라면 박물관을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알폰스무하 박물관 · Panská 7, 110 00 Nové Město, 체코

★★★★☆ · 미술관

www.google.com

 
만약 체코에 갈 수 없다면 한국에서 진행되는 알폰스 무하 전시회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알폰스 무하 전시회 소개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Alphonse Mucha eMotion in SEOUL

  • 일정: 2023-07-22 ~ 2023-10-30
  • 장소: 뮤지엄 전시 1관
  • 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 7시) *휴관일 없음
  • 관람비용: 성인 20,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3,000원, 특별권 11,000원

알폰스 무하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서울디자인재단]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전시,프로그램 > DDP(KOR)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Alphonse Mucha eMotion in SEOUL 아르누보 스타일의 대가인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디지털화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하는 글로벌 브랜드 iMUCHA PROJECT(아이무하 프로젝트)

ddp.or.kr

 

이제는 삐삐는 알 수 없는 제품이 되었지만, 한때는 젊은이들의 애장품이었던 삐삐. 그 시대의 감성에 취해보자.

좋은 글귀 모음

가난한 이의 사랑

삐삐가 있으면 좋겠지...
자신의 울타리 안에...사랑을 가두려는 얄팍한 욕심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언제 어디서든 너를 찾아낼 수 있는...
가장 간편하고...신속한 사랑의 방법....
하지만... 때로는 막연한 설렘 속에 가끔은... 무심한 기다림 속에..
너와의 만남을 기대하던... 전화박스 안에서의.... 그 동전소리를...
너는 알고 있는지...

비오는 거리를 걷는 사람들 모습
비오는 거리를 걷는 사람들 모습 속에 비친 외로움


자가용이 있으면 좋겠지...
친구들과 술자리를 함께 하다... 늦은 시간 널 바래다줄 때면...
잠시나마 너의 기사가 되어... 네 집 앞 그 최후까지 널 지킬 수 있는...
가장 화려하고 멋진 사랑의 방법.....
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길을 걸으며... 조금은 유치한 인생도 이야기하고.
키 작은 내 사랑도 고백할 수 있는... 좁다란 골목길....
그 안에서의 하루 동안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나의 눈빛을... 너는 알고 있는지....


레스토랑에 가면 좋겠지...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대충 때운 너에게... 모차르트가 연주되는...
어느 웨이터 많은 음식점에서... 널 백작부인처럼... 모실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품위스런... 사랑의 방법...
하지만... 아무리 먹어도 어느 하나 아깝지 않고... 고추장 립스틱에...
서로가 웃던 허름하고... 아담한 분식집...
그 안에서의 네 배부르고... 행복한 모습이 좋아... 너 몰래 숨기곤 하던...
나의 배고픔을... 너는 알고 있는지....


카페에 가면 좋겠지...
서로의 인생에서... 힘이 겨울 때...
보랏빛 꿈에 취한 술잔 속의 얘기들이 어우러지고..
오랜 추억이 배인 차 한 잔도 멋스러워...
네 지친 날개에...
휴식을 줄 수 있는... 가장 의미 있고 낭만적인 사랑의 방법...
하지만... 멀리 쓰러져 가는 별을 헤며... 사랑을 줍고.. 인생을 줍고..
세상의 가장 작은 것에서... 가장 큰 행복을 키우던... 그 가을날...
길거리 카페를... 너는 기억하는지... 차비를 몽땅 털어 네게 건넨...
그 커피잔 속엔... 네가 있어 준 고마움과... 너를 향한 세상의 모든
축복이 함께... 담겨 있음을... 너는 알고 있는지....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과 개선문은 관광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온라인 예약 및 한국어 가이드가 있으니 참고하셔서 콜로세움의 웅장함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랜드마크 콜로세움과 개선문 여행

 

웅장한 로마의 콜로세움

콜로세움은 고대 로마의 유적지 가운데 규모가 큰 원형극장입니다. 5만 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콜로세움은 사실 하루아침에 만들었던 것은 아니고 수 세기 동안 증축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콜로세움 초기에는 모의 해상 전투를 열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자극적인 행사들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특히나 트라야누스 황제는 다키아 왕국을 정복한 기념으로 행사를 열었고, 이때 11,000마리의 동물과 10,000명의 검투사가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로마 제국이 쇠퇴하자 콜로세움도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1349년 대 지진으로 무너지고, 무너진 돌들은 자신의 건물에 사용하기 위해 사라져 버렸습니다.
콜로세움은 최대 지름 188미터, 최소 156미터입니다. 둘레 527미터에 높이 57미터의 4층으로 된 건물로 1층은 토스카나식, 2층은 이오니아식, 3층은 코린트식의 원기둥이 80개의 아치를 끼고 이어져 있는데 로마 여행에서 꼭 가야 할 여행 코스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그 주변으로 유적을 발굴하고 있답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랜드마크 콜로세움
이탈리아 로마의 랜드마크 콜로세움

 

콜로세움 온라인 예약

콜로세움 내부를 관람하실 경우에는 가이드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어 가이드투어도 있기 때문에 이왕 로마까지 가셨다면 한국어 설명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탈리아의 뜨거운 태양 아래, 표예매를 위해 끝없이 늘어선 줄 사이에 서있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패스트 트랙으로 입장이 가능하니 온라인 예매를 통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 예매는 아래 사이트를 통해 도움을 받으세요. 

https://www.klook.com/ko/
검색 창에서 로마 콜로세움 & 포로 로마노 & 팔라티노 언덕 입장권을 치시면 됩니다. 한국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온라인 예매가 가능합니다.
 

로마의 개선문에 서다

콜로세움과 함께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개선문입니다. 콜로세움은 기독교를 박해하는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는데 그 옆에는 기독교 박해를 중단한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개선문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아니러니였습니다.
콘스탄티누스는 황제는 기독교를 공인하는 로마 황제로, 312년 로마에 진군할 때 꿈속에서 음성과 십자가 형성을 보게 됩니다. 그 말에 따라 만든 깃발을 앞세워 열세였던 전투에서 승리하자 황제는 더 이상 기독교 박해를 중단시키고 공식 종교로 인정하게 됩니다.
개선문 상단에는 콘스탄티누스의 전투장면들과 업적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벽돌을 쌓고 대리석으로 외장을 마감한 개선문은 세 개의 문으로 이루어진 높이 21미터, 폭 25.7미터의 웅장한 건축물입니다. 

이탈리아 로마 개선문 앞에서
이탈리아 로마 개선문 앞에서

 
사람들 사이를 피해서 감상하고 싶지만 너무도 유명한 로마의 랜드마크인지라  관광객을 피해 사진 찍기란 도저히 어렵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개선문
로마 개선문 아래에서

이탈리아 로마에서 고대 유적지를 돌아보는 것은 이탈리아 여행의 묘미입니다. 다만 로마에 대한 기본 상식이 높아야겠지만요.
확실한 것은 다양한 건축 기법과 로마에 대해 알고 간다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13년 만에 막내아들 창식이를 만나러 가기 전날,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는 감동적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잠깐 시간 내서 읽어 보세요.

13년 간의 기다림 그리고...

막내아들 창식이를 만나러 가기 전날, 아니 그 며칠 전부터 나는 밤잠을 자지 못 했습니다.

'꿈은 아니겠지?'

딸의 손을 잡고 몇 번이나 되물었는지 모릅니다.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더군요. 창식이를 만나다니, 하루 밤을 함께 보낼 수 있다니....

비록 교도소 한구석에서였지만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내 아들 은 살인자였습니다.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기약 없이 무기수로 살아가는 죄 인의 몸.

그런 아들을 천신만고 끝에 교도소 측의 배려로 온 가족이 함께 만 나러 갔던 것입니다.

'수천 명이나 되는 수감자들 중에서 우리에게 이런 기 회가 주어지다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흰 눈이 소복이 내린 설날 아침, 나는 자꾸만 두 방망이질하는 가슴을 부여잡고 아들이 기다리고 있는 그곳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좋은 글귀 모음 : 13년 간의 기다림 그리고...

 

"창식아!"
"어머니!"

 

우리는 한참 동안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그저 아들의 손과 얼굴을 닳도록 어루만지고 쓰다듬을 뿐… 아들을 감싸 안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눈을 감아 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고요.

큰 아들네와 딸들이 마련해 온 한복을 아들에게 입히고 음식을 차려놓으니 마치 잔칫집 같았습니다.

창식이도 그 순간만큼은 그 옛날의 내 아들이 분명했습니다.

창식이가 큰절을 했습니다. 얼마 만에 받는 막내아들의 절인 지… 순간 참담했던 그날이 섬광처럼 스쳤습니다.

사건이 나던 13년 전 그날 밤이. 예사롭지 않은 비명소리에 놀라 맨 발로 뛰어가 본 옆 집 마당에, 이웃집 부부는 선혈을 쏟으며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막내아들 창식이가 아직도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자루를 손에 쥔 채 서있었습니다.

숨통이 콱 막히는 줄 알았습니다. 망연히 아들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는데 창식이는 대뜸 큰절을 하더니 그 길로 파출소로 가 버린 것이 아닙니까? 사람의 운명이라는 게 그렇게 순식간에 달라질 수 있는 것인지…


돈 문제로 갈등이 눈덩이처럼 불어 밤마다 실랑이를 하던 이웃집 부부였습니다.

남편과 저는 그들 부부가 어려울 때 상가부지까지 무상으로 이전해 주면서까지 친부모처럼 보살폈는데 우리와의 약속을 어기고 배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때문에 남편은 화병을 얻었고 사고 당일에도 이웃집 부부가 불량배를 동원해 무례하게 굴자 혈기를 참지 못한 스무 살의 막내아들 이 그만 흉기를 휘둘렀던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성실하기로 동네에서 소문난 아들이었는데 한 순간의 과오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만 것이죠.

 

그 일이 있고 난 후 우리는 살던 동네를 떠나야 했습니다.
가진 것 모두 다 처분해서 피해자 가족들에게 건네주고 친척집을 전전하다 남의 집 살이도 해보았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기도원을 찾기도 했습니다.

투병 중인 남편, 창식의 일로 충격을 받은 막내딸에게는 중풍에 심장병까지 찾아왔으니 나는 살아 있어도 산 목숨이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신앙 같은 건 없었습니다. 기도원에 얹혀살면서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이 고마워 설거지를 거들며 지내던 나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예배당 강대상을 청소하던 어느 날, 나는 그 만 그 앞에서 고꾸라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날 부르시는구나 하는 생각 이 물밀듯이 밀려왔습니다.

영문모를 눈물만 솟구치더군요. 무거운 짐을 다 내려놓으시라는 그분의 음성이 그제야 들렸습니다.

암담하던 상황 속에 작은 빛줄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병고를 치르던 딸아이가, 그리고 감옥에 있던 창식이가 하나님을 만난 것도 그 무렵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날부 터 나는 기도했습니다. 이웃집 부부가 남기고 간 두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말입니다. 가진 것도 줄 것도 없는 빈손뿐인 나였으니까요.


창식이는 주 님 안에서 잘 자라 주었습니다. 평생 자신의 처지와 같은 이들을 도우며 살고 싶은 소망을 품고서 말입니다.
꿈같은 하루가 순식간에 흘렀습니다.

어느덧 헤어져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발바닥이 땅에 붙은 것 마냥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언제 또 만날꺼나."
"어머니! 건강하세요."
"내가 날마다 기도한다. 창식아…"
"네, 어머니."

 

잡은 손을 쉬 놓지 못하고 그렇게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다시 헤어지기가 13년의 기다림보다 더 힘이 들 줄 미처 몰랐습니다.

창식이를 보고 온 후로 나는 자꾸만 먼 산을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저 하늘 아래 어디쯤에서 아침을 맞고 저녁을 맞을 아들을 생각하며, 그리고 언제고 함께 살 수 있는 날이 올 거라는 소망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생 각으로 말입니다.

※13년째 무기수로 복역 중인 김창식 씨(가명)는 현재 새로운 삶을 꿈꾸며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1급 모범수입니다.

창식 씨는 국가 공인 자격증(건축 기사 1급, 건설안전기사 1급 등)을 무려 8개나 취득하며 다시 세상에 나오 면 자신의 처지에 있는 이들과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고 싶은 소망으로 참 회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머니 유신애 씨(가명, 70세)는 막내아들 창식 씨와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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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귀 모음으로 내용은 친구가 지하철에서 멋진 남자를 만나고, 그에게 시선을 뗄 수 없었다. 결국 친구는 그 남자를 따라가기로 결심하고 카페에서 마침내 그 남자와 대화하면서 알게 된 감정에 대한 글입니다.

상큼한 사랑


어느 날이었지요.
그날도 역시나 친구는 지하철을 타고
빈 좌석을 찾아 앉은 후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답니다.

"저 아줌마는 뭐가 그렇게 힘들기에 저렇게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지?"
"어머나, 아기는 코 후빈 손을 입에 넣는데 엄마는 잠만 자네..."

하나하나 심사평(?)도 해 가면서 말이죠.

좋은 글귀 : 상큼한 사랑


여러분 그런 거 알아요?
너무나도 환상적인 그런 퍼펙트 한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 주위가 환해지고
그 사람만 보이게 되는 그런 현상.(나도 못 겪어본 주제에...)
문이 열리고 그 사람이 타는데
친구는 주위가 환해지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리곤 줄곧 한 남자로부터 시선을 뗄 수 없었다고요.
이내 지하철을 탄 남자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제 친구 앞의 빈자리에 앉았다고 하네요.

친구는 멀뚱멀뚱 (사실은 넋을 잃고 바라보는 걸 들킬까 봐 조심했다네요) 바라만 보고요.
평소에 그 친구는 지하철 타서 책만 보는 그런 사람을
왕 재수(이런 표현 괜찮나...?)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 멋진 남자에게만은 예외! 책 읽는 모습도 너무너무 멋졌다고 하네요.
이윽고 친구가 내릴 역이 다가오는데...
친구는 내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이런 우연은 흔치 않다!!'라고 마음을 먹고
그 남자를 따라갈 생각으로 내릴 역을 지나쳤답니다.
그러고 한참 간 후 남자는 s대 역에서 내릴 준비를 하더랍니다.
문이 다칠 찰나 친구는 큰 결심을 하고 남자를 따라 내렸대요.
남자가 나가는 곳으로 쭈뼛쭈뼛 따라가길 한참,
남자가 웬 카페 안으로 들어가더랍니다.

'따라가? 말어?' 하고 고민하다가
이제까지 따라온 게 억울해 따라간 친구,
남자는 출입구 뒤쪽 자리에 혼자 앉아
친구가 들어오는 걸 빤히 쳐다보더래요.

지금까지 쫓아온 용기는 다 어디로 갔는지
친구는 멋쩍어져서 그냥 지나가려는데 남자가 친구를 부르더랍니다.
"저기요. 나 따라왔으면 말도 걸어야죠."
순간 당황한 친구,
"네...??"
엉겁결에 그 자리에 앉게 된 친구는 혼란스러웠다네요.
'아니, 계속 책만 보던 남자가 내가 쳐다보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친구의 물음에 남잔 이렇게 말하더래요.

"내가 읽던 책,
여기까지 오는 동안 한 장도 넘어가지 않았던 거 몰랐어요?
나 계속 그쪽만 보고 있었는데..."

 
소설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그런 만남을 기대하면서 젊은 시절을 하루하루 보냈습니다.
결국 그런 만남은 없었지만, 지금의 아내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어떤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지 않는 다양성을 가지고 있기에 정답도 없습니다.

어느 글에선가 I LOVE YOU의 뜻을 첫 글자를 이렇게 풀었더라고요. 

  • Inspire warmth 따뜻함을 불어넣어 주고
  • Listen to each other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
  • Open your heart 당신의 마음을 열어 주고
  • Value your opinion 당신을 가치 있게 평가하고
  • Express your trust 당신의 신뢰를 표현하고
  • Yield to good sense 좋은 말로 충고해 주고
  • Overlook mistake 실수를 덮어 주고
  • Understand difference 서로 다른 것을 이해해 주는 것 

 

짧은 인생 상큼하던 아니면 시큼하던 어찌 되었든 사랑하면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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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빼주는 남편의 모습은 감동적이고 눈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이야기입니다. 눈에 좋은 음식으로는 등푸른 생선, 녹황색 야채, 베리류, 구기자와 결명자가 추천되며, 눈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시 빼주는 남편

남편은 조그마한 레코드 가게를 운영한다. 손님이 많아 바쁠 때엔 나도 나가서 도와주곤 하는데 어느 날 가게에 있으려니 갑자기 발바닥이 쑤셔왔다. 자세히 살펴보니 어찌된 일인지 짧은 머리카락 같은 것이 박혀 있었다. 의자에 앉아 가시를 빼려고 손톱깎이로 발바닥과 씨름하고 있는데 남편이 다가왔다.
"왜 그래?가시가 박혔어?"
"예. 그런데 가시가 아니라 머리카락 같아요."
"뭐? 웬 머리카락?"
남편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 발바닥을 들여다봤다. 그리곤 바싹 다가앉아 손톱깎이를 빼앗더니 머리카락을 빼내려고 했다.
"왜 머리카락이 거기에 박혀서 사람을 아프게 하는지 모르겠네, 허참..."
한참 뒤 남편은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내게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는 책상 서랍에서 뭔가를 찾았다. 그리곤 망원경을 꺼내 들고 오는 게 아닌가.
"아니 망원경을 뭣에 쓰려고?"
그러나 남편은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망원경 렌즈의 초점을 내 발바닥에 맞추더니 다시 손톱깎이를 들고 가시를 빼내려고 했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남편의 모습이 하도 진지해 아무 말 않고 얌전히 있었다.
한참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던 남편이 드디어 "됐다!"이제야 빠졌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이 박혔던 부분을 문질러 보았다. 감쪽같이 아프지 않았다. 그제서야 안도의 숨을 내쉬며 고개를 드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유리문을 통해 힐끔거리며 가게 안을 들여다 보았다. 머쓱한 기분이 들었지만, 망원경까지 동원해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가시를 빼 주는 남편을 보며 난 가슴 뿌듯한 행복감을 느꼈다.

좋은 글모음 : 가시 빼주는 남편
좋은 글도 읽고 눈 건강도 챙기세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

저 또한 화려했던 젊은 시절은 지나갔고, 어느새 노안이 찾아 왔습니다. 얼마전에는 갑작스레 유리가 깨진 것처럼 보여서 서둘러 안과를 다녀왔습니다. 
의사 선생님 왈 "이제는 노안이라서 종종 그런 현상이 발생하니 너무 놀라거나 겁먹지 마세요."
진작에 눈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 먹을껄 하는 아쉬움이 쏟아졌습니다.
 

눈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

등푸른 생선과, 녹황색 야채, 그리고 베리류와 한약재로 쓰이는 구기자와 결명자가 있습니다.

1. 안구건조를 개선하는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삼치)에는 오메가3와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는데, 비타민A는 시각 적응을 돕고, 만일 부족하면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지 않는 야맹증을 일으킵니다. 등푸른 생선에는 DHA, EPA와 같은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데, 오메가3는 안구건조증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충분히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망막 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하루 권장 섭취량은 500~1000㎎의 오메가3(DHA+EPA)입니다. 보통 고등어 반 토막 정도랍니다.
 

2. 녹황색 야채(당근) – 비타민A를 만드는 카로티노이드 함유

노랑, 주황, 붉은 계열의 색을 가지고 있는 과일과 채소에 비타민A가 함유되어 있는데, '카로티노이드’에는 노랑, 붉은 계통의 색소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드시면 바로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이 됩니다. 알파/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루테인, 지아잔틴 등과 같이 눈에 좋다고 알려진 성분들도 이 카로티노이드에 속합니다.

  • 알파/베타카로틴 : 당근, 호박, 고구마, 망고, 감
  • 라이코펜 : 토마토, 수박, 자몽, 고추
  • 루테인/지아잔틴 :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키위
     

3. 안토시아닌이 많은 베리류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블루베리는 안구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며, 항산화 작용으로 눈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눈의 피로를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주로 블루베리, 복분자(블랙베리), 오디(멀베리), 아로니아(초크베리) 등과 같은 베리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검정콩, 자색고구마, 자색양파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4.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에 좋은 구기자와 결명자

구기자는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약재로 구기자와 결명자는 간에 쌓인 열을 내림으로써 눈의 열을 식히고 눈의 피로, 충혈 등을 완화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식품을 통해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대인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과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눈에 좋은 영양제에는 비타민A, 루테인, 오메가3를 포함하고 있으니 그렇게라도 하루 권장 섭취량을 채워가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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