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귀

사랑에 대한 불신으로 연애 실패를 겪다가 어느 날 노인을 도와 마음이 변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그를 감동시킨 아내를 위해 노인이 케이크를 사는 이유에 대해 읽어 보세요.

 

좋은 글귀 모음 - 노인과 케이크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안성시에 사는 24세의 평범한 남자입니다. 이름이나 직업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 특별히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오래전에 제가 겪은 어떤 일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그때까지 살아오면서 세상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믿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말했죠.. 세상에서 오직 변하지 않는 건,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 뿐이라고.. 그 말에 공감했습니다.
현재의 감정이 아무리 애틋하더라도.. 그건 시간과 환경에 의해서 언젠가는 변하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글쎄요.
어쩌면 지금까지 제가 여러 차례 경험한 연애의 실패 때문인 것 같군요. 하지만 저는 오래전 한 노인을 만난 후.. 그 생각이 바뀌게 되었답니다. 저는 지금 여러분에게 그 이야기를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서 혹시나 '사랑'이라는 감정도 언젠가는 변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신다면.. 이 글을 읽어보시고 부디 그 생각에 어떤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 : 노인과 케이크



어느 날 저는 한적한 길가를 걷고 있었습니다.
전날 술을 마시고서 세워둔 차를 찾으러 술집에 가는 길이었지요.
그때가 아마 오후 5시 정도 되었을 겁니다.
한참을 그렇게 걷고 있는데 멀리서 무언가 하얀 게 보이더군요.
조금 가까이 가보니 쓰러져있는 유모차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혹시나 교통사고라도 났나? 하는 생각에 다가가 보았답니다.
다행히 아이는 없더군요.

아마도 교통사고는 아닌 모양이었습니다.
대신 연로하신 노인 한분이 유모차 옆에 앉아계셨습니다.
사실 저도 바빴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서 그 노인에게로 다가갔습니다.

"저어.. 할아버지.. 여기서 뭐 하고 계세요? "

대답이 없었습니다.

저는 할아버지를 일으켜드리려고 했지만,
할아버지는 중심을 못 잡고 금세 쓰러지시더군요.
그제야 저는 그 유모차가 할아버지가 걸음을 옮기는데
필요한 보조기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유모차의 손잡이를 잡고 밀면서 걸음을 걷는 거겠지요.
그렇게 유모차에 의지해 걸으시다가 유모차가 넘어진 모양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유모차를 바로 세운다음..
할아버지를 세워드리고 유모차의 손잡이도 손에 쥐어드렸습니다.
아마 제 생각이 맞았나 봅니다.

그 할아버지.. 고맙다는 말도 없이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더군요.
뒤에서 보기에 너무 불안하고 위험해 보였습니다.
금방이라도 다시 쓰러지실 것 같았습니다.
저는 무척 난처했습니다.

도와드려야 했지만, 시계를 보니 벌써 6시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7시에 약속이 있었거든요.
저는 할 수 없이 그 할아버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또다시 그 술집을 향해서 걸었지요.
하지만 내내 그 할아버지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해 보니 차는 잘 있더군요.
저는 급한 마음으로 약속장소를 향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저는 또다시 넘어져있는 그 낯익은 유모차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옆에는 그 할아버지가 앉아계시더군요.
보아하니 아까 저와 만났던 곳에서
채 100미터도 벗어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잠시 고민했지만 결국 할어버지를 도와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그 할아버지에게 다가갔습니다.
약속한 친구에게는 미안했지만
그 할아버지가 마음에 걸려서 견딜 수가 없었거든요.

"할아버지 어디까지 가세요? 제가 태워다 드릴게요. "

역시 대답이 없었습니다.

저는 유모차를 접어서 트렁크에 실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도 기운 없어 보이던 할아버지가 정말 놀날 만한 힘으로
제 다리를 붙잡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바라보니
할아버지는 무척이나 단호한 표정으로 오른손은 제 다리를,
왼손은 유모차를 붙잡고 계셨습니다.
유모차에 뭐 중요한 거라도 있나? 하고 보니까..
그 아기 태우는 부분에 파리바게트 케이크 상자가
나일론줄로 칭칭 묶여있더군요.
저는 별수 없이 아까처럼 유모차의 손잡이를 쥐어드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역시 아무런 말도 없이 걸음을 옮기셨고요.
저는 차의 시동을 끄고, 그 할아버지를 따라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할아버지의 걸음이 너무나 답답해서
마음 같아서는 업어서 데려다 드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고..
암튼 그렇게 뒤를 졸졸 쫓아갔습니다.
할아버지는 평균 50미터에 한 번쯤 넘어지셨는데
그때마다 일으켜 드렸지요.

할아버지와 저와의
이 이상한 행진은 거의 3시간이 넘도록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목적지에 도착하신 모양이었습니다.
어느 집 근처에 이르자..
대문밖에서 서성이고 있던 반백의 노인이 뛰쳐나왔습니다.

"아이고~ 아버님.. 도대체 어딜 다녀오시는 거예요?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아세요?"

아마도 그 반백의 노인은 저 할아버지의 아들인 모양이었습니다.
저를 보더니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아버님을 데려다주신 모양이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어떻게 보답을.. "

그 반백의 노인은 정말로 제가 고마운 모양이었습니다.
눈물을 계속 글썽이시더군요..

"일단 안으로 들어오시죠.. 차라도 한잔 하시고 가세요. "
그래서 저는 그 노인의 안내를 받아 그 집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차를 얻어먹으면서
그분에게 그 할아버지와 케이크의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할아버지의 성함은 김귀남..이었습니다.
젊었던 시절에 노름으로 재산도 많이 탕신하셨던 모양인데,
아내의 헌신적인 내조로
김귀남 할아버지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할아버지의 아내사랑은 대단했습니다.
이 노부부의 금슬이 얼마나 좋았던지 동네에 소문이 자자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흘러
할어버지와 할머니는 정신이 오락가락할 정도의 나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두 분은 언제나 마당의 작은 의자에 함께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곤 하셨답니다.
할아버지께서 "옆집의 철수 애미가 말이야.." 하고 말씀하시면..
할머니는 "네에.. 정말 날씨가 좋군요.." 그런 식의 말도 안 되는 대화였지만..

그래도 두 분은 언제나 마당의 한구석을 차지하고는
그렇게 몇 시간이고 이야기를 나누곤 하셨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처음에는 아내가 죽었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시는지
계속 마당에서 혼자 이야기를 하시더니만,
어느날 무언가를 깨달은 듯.. 꺼이꺼이 서럽게 우셨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구슬펐던지 보는 사람마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할아버지는 그 후로는 전혀 말씀을 안 하시게 되셨답니다.
그리고는 해마다 아내의 생일이 돌아오면
어디론가 사라지셔서 이렇게 케이크를 사 오시곤 하셨답니다.
작년부터는 할아버지가 서있기도 힘들 만큼 몸이 쇠약해지셨는데..
그래서 아무 일 없으리라고 생각했다가 오늘 이런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야기를 마치신 그 반백의 노인은 손수건으로
눈가에 맺힌 이슬을 닦아내었습니다.


"그럼.. 오늘이 어머님의 생신이시군요?"
"네에.. 그렇습니다. 제가 잘못생각했었지요.
아마도 아버님은 살아계시는 동안은
이렇게 해마다 케이크를 사러 나가시겠지요.."

저도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서려는데..
마당 한쪽에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할아버지는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할아버지의 옆에는 여기져기 부서진 케이크와
그 위에 무수하게 꽂혀있는 촛불이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무엇을 보고 계시나요.
아마 할머니를 그리워하고 계신 거겠지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저는 그 집을 걸어 나왔습니다.
누군가 이 세상에 진실한 것은 없다..라고 주장한다면
저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어느 시골마을의 김귀남 할아버지는 최금순 할머니를 사랑했다.
그리고 그것은 세상이 무너져도 진실한 것이다.. 라구요

 

행복하게 만드는 좋은 글귀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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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읽으면 마음도 편해지고 좋아지는 짧고 좋은 글귀를 전달해 드립니다. 연애편지를 쓸 때 살짝 커닝해도 되지 않을까요? 인생의 오솔길이라는 글을 통해서 사랑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봅시다.

 

인생의 오솔길에서

좋은 글모음 인생의 오솔길에서

 

내가 말하는 까닭은
내가 내 자신의 욕구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머뭇거리며 말하는 까닭은
내가 당신의 욕구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말들은 내 삶의 체험에서 나오고
당신의 이해력은 당신의 체험에서 나옵니다...

 

그러한 까닭에
내가 말하는 것과 당신이 듣는 것이 같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혀로서는 아니지만 내가 말하는 것들을
당신의 귀로서는 아니지만 당신이 주의 깊게 들으려 한다면..
아마도 우리는 어떻게든 서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겠지요.


내가 미소밖에 내드리지 못한다해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그보다 훨씬 덜 주는 사람들도 너무 많으니까요...

 

어느 날 나는 미소 짓겠지요.
그리고 내 미소의 따뜻함이 내게로 되돌아오는 것을 발견하겠지요..


어느 날 나는 누군가를 향해 손을 내뻗겠지요.

 

그리고...
중간까지만 손을 뻗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요.

그녀도 내게로 손을 내뻗고 있는 중일 테니까요...

 

어느 날 나는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무성하게 쓰는
사랑이라는 말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겠지요..

 

어느날 나는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발견하겠지요.


하지만 지금 당장은...
나는 나 자신과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알려고 노력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내가 나를 줄 수 있는 때가 왔을 때...
내 자신이 알 수 있을 테니까요..
내 선물의 의미를 말입니다...

 

 

어떤가요? 짧은 글이지만 이제 막 사랑를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좋은 글귀인 것 같습니다.

내가 죽어서

 

내가 죽어서 천당에 갔어

 

그런데 염라대왕을 만났어.

염라대왕이 난 잘못한 짓이 많아서 지옥에 가야 한다고 하는거야~~

 

난 그럴 수 없다면 ,, 지옥에 가야 한다면 소원을 하나 들어달라고 했어~~

 

내가 죽어서
사랑에 대한 짧은 글귀

 

그런데 염라대왕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거야 ~

 

내가 생각하기에 난 진죄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지옥에 보내지 말라고 했어

 

그런데 염라대왕이 그건 자기 소임이 아니라고 안 된다고 했어

치사하게....^^;;;

 

그래서 그럼 내가 죽기 전 세상에서 가장사랑하던 사람을 지켜달라고 했어

 

웬일로 염라대왕이 들어준다는 거야 ,,,,

그런데 염라대왕이 널 생각하는 마음이 갸륵해서 지옥에는 보내지 않는다는 거야~~

 

내가 지금 그럼 어디 있냐고???

바로 너 옆에 있잖아 염라대왕이 널 항상 지켜주라고

날 인간세상으로 보낸 거야

행복한 가정과 부모님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는 글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노고와 사랑이 묘사되며, 작은 순간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감동을 전달합니다. 어릴적 어머니와 아버지의 잔소리가 더욱 그리워지는 하루입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행복이 담긴 이야기 하나~

평상시와 같은 너무나 평범한 아침이었죠.
누나와 제방은 2층이기에 1층에서 들리는..
어머니의 애절한 아침 곡조는 정확히 6시에 시작됩니다.

"심비안~ 일어나라, 밥 먹고 회사 안 가나? 부연아 빨리 안 일어날 거야~ 회사 늦겠다."

누나랑 전 하품을 길게 늘어지게 하고..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근데 웬 미역국?
우리 집 미역이 남아돌아가나 보다..라고 간. 단. 명. 료하게 생각했었죠.
이것저것 챙기고..
현관을 나서려고 할 때 현관에 달력이 시야에 들어오는 겁니다...
에구..
누군가가 오늘이라는 날짜에 빨간색으로 동그라미를 그려놓았데요?

' 오늘이 무슨 날이지? 엄니 오늘 곗돈 타는 날인가?
에라.. 모르겠다.. 이러다가 지각하겠는걸이겠는걸..'

"엄니~ 회사 댕겨올께요.."

엄니는 항상 그렇듯 제게 말하죠.

" 차조심.. 길조심.. 개조심.. 사람조심.. 알지? "

전 언제나 그렇듯. 듣지도 않고서..

" 알고 있어요.. 제가 얼라인줄 아세요? "

톡~쏘듯 말하고 빨리 뛰쳐나가죠..
버스정류장에서 조금 전 달력에서 봤던 빨간색 동그라미가 생각났습니다.

헉...
오늘이 울 엄니 생신이더군요..
많이 서운하셨겠다 싶어..
출근 시간이 좀 늦었어도 다시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어머니 생일축하해요...'

라는 말을 하러요..
집에 도착하니 식구들은 모두 출근했더군요..
제가 현관문을 여는 소릴 못 들으셨는지..
조금 전까지 부산했던 집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했지요..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니 주방에서 누가 음식 먹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나도 모르게 숨소릴 죽이고 주방을 엿보게 됐답니다..
엄마는 아무도 알아주지 못한 생일에.
모두 출근시키고..
당신 혼자서 손수 끓이신 미역국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울먹~!_!

그걸 숨어서 지켜보던..
제 심정은 너무나 안타까웠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는 순간이었죠..
축.. 처진 어깨로 식사를 하시던..
엄마뒤로 가서 힘껏 끌어안았습니다..
그리고 울먹거리며 말했답니다..

' 엄마...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리고 사랑해요.. '

좋은 글모음
저희를 위해 헌신하신 당신을 사랑합니다.

행복이 담긴 이야기 두울~

아버지..
아버지란 자리..
나이만 먹었다고, 결혼만 했다고 아무나 하는 것은 절대 아닐 겁니다.
아버지란 존재를 있게끔 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있어야지만...
'아버지'라 의미 지을 수 있을 겁니다.

누나와 제가 회살 다닌다고 해도..
저희 집 수입 중 2/3는 아버지가 맡으시죠.
지출은 물론 철없는 저와 누나가 하고요...
집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아기새들이 처절하게 벌레를 받아먹듯..
저희들은 언제나 손만 벌린답니다.
가끔씩 삥땅도 치고요.. ^^;
군대 가기 전 학교 다닐 때 일입니다.

"아버지.. 오늘 전공서 사야 하거든요..
문제집도 사야 하고.. 오늘 동아리 회비도 내야 하고..
기타 등등.. 낼 게 너무 많아요.."

아버진 한참 동안 얼굴을 빤히 쳐다보십니다..
마치 다 알고 계시단 표정을 지으시며..
그리곤 흐뭇한 웃음을 지으십니다.
그런데..
삥땅 칠 땐 왜 그리 가슴이 쿵쾅거리는지..

  • 쿵. 쾅. 쿵. 쾅. 쿵. 쾅. 쿵. 쾅. 쿵. 쾅. 쿵. 쾅 -

아버진 제가 이야기한 대로 돈을 꺼내주시죠..
알면서 속아주시는 건지 그럴 때마다 무척 찔리더군요..
그날 저녁.
동아리 선. 후배들이랑 술 한잔 가볍게 걸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안방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아버지께서 피곤한 표정으로 주무시더라고요.
무심코 아버지의 얼굴을 들여다보았지요..
세상의 모든 고민이 그 얼굴 안에서 느껴지더라고요..
가만히 아빠의 손을 잡았습니다.
왜 그리도 주름살은 많이 지셨는지..
새삼 놀랐습니다..
아버지의 굳은살 베긴 손이..
우리를 먹이고 재우고 입히는구나..
전..
주무시는 아버지 귓가에다 조용히 말했답니다.

' 아버지... 사랑해요..
오래오래.. 사셔야 해요..
항상 저희들 곁에서. '

 

행복이 담긴 이야기 세엣~

결혼 전.
저희 어머니는 정말 미인이셨습니다.
바닷바람을 맞고 성장하셔서 그런지 몰라도..
항상 바다내음이 나신답니다.
하지만 그 좋던 내음도..
세월의 흐름은 속일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늘어가는 건 파여가는 주름살과 흰 머리카락이더군요...
어머닌 가끔씩 제게 흰 머리카락을 뽑아달라고 부탁을 하시죠.
그럼 전 당연히 조건을 겁니다.

"엄마, 한 개 뽑는데 500원이에요! "

어머닌 그런 게 어디 있냐며 웃으며 말하십니다.
그럼 전 배짱을 부리죠..

"그럼 염색하세요. 염색."

하지만, 어머닌 그런 화학약품으로 물들이는 게 싫으신지.
이내 고갤 저으십니다.
괜히 제가 못된 놈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어머닐 제 무릎에 뉘이고, 흰 머리카락을 뽑습니다..
그리고 모자지간의 오붓한 얘기가 진행된답니다.

"어랏? 엄마~ 저번보다 많이 줄었네요?"

근데 거짓말을 하면 왜 이리 쑥스러운지..
그러면 어머닌 너무나 반가운 목소리로..

"그래? 정말이야? "

"옛설, 정말요, 엄마 점점 더 젊어지시는 게...
혹시 바람나신 거 아니죠? 하하하"

어머닌..

"떼끼, 이 녀석~ 못하는 말이 없구나"

라며 오랫만에 호쾌하게 웃으십니다.
어쩌면..
어머닌 흰 머리카락이 줄었다는 게 거짓말인 줄 아실 겁니다.
하지만 거짓말이라도 좋으신지..
계속 입가에 미소가 걸려 있더군요..

그러나..
수줍은 처녀처럼 좋아하시는 어머니의 흰머리카락은..
저번에 뽑을 때보다.. 두 배는 나온듯합니다..
그러면 전..
뽑은 흰 머리카락의 반은 숨겨버립니다..
하지만 어머닌 정말 젊으십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만은 요..

 

행복이 담긴 이야기 넷~

어릴 적.
거짓말을 했단 이유 하나만으로..
아버지께 정말 젖은 장작에 불나도록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뭐, 지금 생각하면 어릴 땐 맞으면서 크는 게 이해되지만..
그땐 맞는 게 왜 그리 서러웠는지..
아버지께 맞은 그날.
창고에 가서 정말 서럽게 울었습니다.
왜 앞에선 안 울었냐고요?
아버진 남자 녀석이 우는걸 정. 말. 정. 말 싫어하십니다.

시간이 좀 흐른 뒤.
창고에 숨어 우는 절 아버지가 찾아내셨습니다.
그리고 절 조용히 부르셨죠.

" 짜식... 왜 거짓말을 했어..
네가 진실만 말했다면 아빤 이렇게 때리지 않았을 거야.. "

그리곤 가져오신 '호랑이 약'을 발라주시더군요.
경상도 토박이신 아버진 눈물을 보이신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남자들. 속으로 삭이지요.
속으로 삭인 그 감정들이..
아버지들의 넓은 가슴으로 변하나 봅니다.

그렇게 아버지의 눈물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 본 적이 있습니다.
영장을 받고..
제가 32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입소할 때 남겨질 부모님을 생각하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
훈련소엘 오시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26개월.
이별의 시작을 집 앞 대문에서 했습니다.
그때 처음 아버지의 글썽이는 눈물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작아지신 아버지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
.......
...
.

우리들은 부모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얼마나 보답하고 있는 걸까요?
이 글을 읽은 이 순간.
부모님께 한마디만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사세요..'

평범한 남자, 야망이 있는 여자, 사냥꾼 남자 그리고 순진한 여자가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 이야기

 

좋은 글 모음: 그들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

 

⊙ 평범한 남자

밖에는 비가 내린다.
난 지금 내가 사랑하고 있는 그녀를 기다린다.
언제나, 내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녀는 날 좋아하지 않는다.


그녀가 좋아하는 남자는,
나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고,
나와는 둘도 없는 친구이다.


하지만, 아직 내 친구의 마음을 모르겠지만,
가끔가끔 접근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있는지도 모른다.


얼마 후..
난 고백을 했지만, 그녀는 웃어넘겼다.
편지도 써보았지만, 그 자리에서 찢고 말았다.
그렇지만, 그래도 난 그녀가 좋다.


나에게도 날 따라다니는 여자가 한 명 있다.
그녀는 얼굴도 예쁘고, 부자이지만,
난 그녀의 마음을 몰라서, 그녀를 일부로 피하고 다닌다.
학교를 나서서 버스를 탈 때면
그녀는 웃는 얼굴로 날 반겨주지만,
난 이어폰을 끼고, 억지로 무시를 한다.
그래도 그녀는 화내지도 않고,
언제나 웃는 얼굴만 보인다.
이제는 그녀에게도 마음이 쏠린다.


내가 좋아하는 그녀...
얼굴도 예쁜 편도 아니고, 부자도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나는 날마다 그녀에게 꽃 한 송이씩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그녀는 그 꽃을 받지 않지만,
그래도 좋다. 나는 아낌없이 내 마음을 전해주고 싶다.


나의 둘도 없는 친구..
그는 좀 가난하지만, 공부는 열심히 한다.
하지만 성격은 좀 좋지 않은 듯하다.
얼굴이 잘생겨서 학교에서 인기가 많고, 성적은 언제나 전교 1,2등이다.
정말 능력 있는 친구이지만, 바람기가 있다.


난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줄 꽃을 산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
난 이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
부디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엇갈린 사랑 이야기

 

⊙ 야망의 여자

오늘도 난 커피 한 모금을 마시고, 학교를 간다.
그리고 날 쫓아다니는 그를 피해 다닌다.
어째서 그래야 하는지 모르지만, 매일 주는 꽃은 지겹다.
난 겉으론 착한 것 같지만, 내 속마음은 돈만은 남자와 결혼하는 것!
그중, 어떤 멋진 남자가 있는데, 얼굴도 잘생기고 공부도 잘한다.
그 정도면 부자이지 않을까?


오늘, 난 내가 좋아하는 그를 기다린다.
처음에는 날 외면하더니, 이제는 나의 존재를 눈치챈 것 같다.
언제나 날 보면 빙긋 웃어준다.
하지만, 날 좋아하지는 않는 듯하다.
그가 처음으로 나에게 말을 걸었을 때, 나는 행복했지만,
지금까지 그는 날 친구이상으로 생각지 않는 듯하다.


자존심 강한 나도 그를 위해 애를 쓴다.
편지를 써보았지만,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말로 해봐도 농담이라고 얼버무린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날 따라다니는 그를 더 이상 내버려 두기 싫어서,
딱 말하려 하자, 편지를 주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좋았지만, 난 그가 가난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날도 말을 건네지 못했다.
정말이지 귀찮다.


그가 돈만 많았다면, 그에게 마음을 쓸 수 있을 텐데..
돈이 없으니, 믿지 못하겠다.


지금쯤 나에게 마음을 못 전해 줘서 애달프겠지?
이젠 신경도 쓰지 않고, 웃어넘겨 버린다.
난 내가 좋아하는 그에게 또 편지를 보냈다.
내 애절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 사냥꾼 남자

나의 꿈은 돈만은 재벌이 되는 것!
난 큰 야망을 꿈꾸고 있다.
며칠 전, 난 나에게 맞는 사냥감을 찾았다.
그녀는 돈도 많고, 미인에다가, 성격도 좋다.
그 정도면 나의 아내로 딱 맞지 않을까...?
나처럼 잘생기고, 공부 잘하는 남자에게
어떤 여자가 반하지 않으리...


내가 표적으로 삼고 있는 그녀는,
너무도 순진한 여자이다.
옆에서 항상 지켜보니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있는 듯하다.
그녀는 내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별로 싫증을 내지 않는 듯하다.
정말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언젠가는 분위기 잡고, 그녀를 빼앗고 말 테다.
나는 매일 그녀를 따라다닌다.
처음에는 그녀의 돈에 흥미를 느꼈는데,
이제는 정말 사랑에 빠진 것 같다.


며칠 전..
포기하려고 할 때, 며칠 동안 그녀를 안 보니, 미칠 지경이었다.
설마.. 나 같은 놈도 사랑을 할 수 있다니..


나도 이번에는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다.
항상 나를 기다리는 여자가 한 명 있다.
그녀에게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그녀도 점점 마음에 든다.
하지만 그녀는 돈도 없고, 예쁜 편도 아니다.
그래도 그냥 친구로 지내려고, 말을 걸어보았다.
나는 그녀에게 말을 걸고, 결국에는 친구로 지내게 되었다.


어느 날...
그녀는 나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내용은 날 좋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난 이미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있었기에, 웃어넘겼다.
그녀는 말로도 말했지만, 농담이라고 얼버무려버렸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그녀를 포기하는 순간에...
그때는 그녀의 마음을 받아들일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은 안된다. 또 편지가 왔다. 역시 좋아한다는 내용이다.
이번엔 어떻게 얼버무릴지 고민이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그녀에게, 나도 편지를 써본다.
하지만, 처음 쓰는 편지... 여간 어색한 게 아니다.
이번에는 꼭 사랑을 얻고야 말겠다.

병 속에 담긴 편지
마음을 전달하기 좋은 편지

 

⊙ 순진한 여자

우리 집은 아주 큰 부자이다.
그렇지만 나는 비싼 것을 쓰지 않고, 평범하게 다닌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좋지 않게 말하는 듯하다.


난 내가 맘에 드는 남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너무 부끄러워 아직 제대로 말도 못 걸었다.
버스를 탈 때면 언제나 그가 있다.
나는 웃으며 반겨주지만,
그는 냉정하게 이어폰을 끼고 내 말을 무시한다.
그래도 난 그가 좋다.
부자도 아니고,
잘생기지도 않고,
공부도 중간정도지만...
마음만은 따뜻하다.


난 그가 남을 위해 얘 쓰는 것을 많이 보았다.
나도 그를 보고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그에 비하면 항상 나의 주위를 맴도는 또 다른 남자,
그는 무척 바람기가 많다고 들었다.
그는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겼지만,
마음이 따뜻하지 못하다.
그의 눈을 볼 때면 나는 왠지 모를 두려움에 휩싸인다.
아무리 생각해도 느낌이 좋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그는...
정말 그의 눈은 볼수록 편안해진다.
그가 나에게 말을 건넨 적은 없지만,
난 그의 눈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지낸다.
공부할 때도 그의 얼굴이 떠오른다.
따뜻한 마음과 눈을 지닌 남자... 비록 잘하는 것은 없지만,
능력 있는 남자... 내가 항상 상상으로 그리워하던 남자이다.


날 쫓아다니는 그가 편지를 보냈다.
예상외로 편지의 내용은 그리운 마음이 담겨있는 듯하다.
하지만 점점 기분 나쁜 내용이 들어가 있기도 하다.
난 정말 큰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좋아하는 그를...
나 혼자 좋아하다가...
보내버릴 수도 있으니까...
정말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어떤 방법으로든....

 

 

사랑에 대한 글모음입니다.

 

그녀의 슬픈 사랑

 

그녀를 다시 봤을 땐 저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제 앞에..그녀는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한 여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녀를 다시 본건 5년 만의 일입니다.
중학교 3학년때.... 졸업식날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보았지요.
생각해 보면..그때 그녀는 저를 몹시 좋아했었습니다.
단순히... 친구의 감정은 아닌 듯했지요.
저를 생각하면서.... 많이 울었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그 이후 만나지 못했어요..
왜냐고요.....
그녀는 제 맘에....... 들지 않았거든요.
아니.... 전혀... 맘에 들지 않았어요.
사실.. 그녀는... 좀 아니었거든요.
생김새도..... 그렇고.. 좀 촌스럽기도 하고 공부도... 못했어요.
그런 그녀를 제가... 좋아할 수 없었죠.
그녀랑 친한 거 만으로도... 좀... 창피했으니까요.
그래서.. 전.. 그녀를... 멀리했답니다.
그리고.. 심한... 말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때... 잔인하게도 한 여자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주고
저는 떠나버렸죠..
그리고.... 5년 만에... 재회.
이건... 상당히... 쇼킹한 일이었어요.
너무나.. 이쁘게 변해버린..... 그녀를 보고
도저히.... 중학교 때의...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더니.
이럴 수가 있는 걸까요?
하여간... 참... 신기하고 그리고 신선했습니다.
우리는...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아르바이트생 모집광고를 보고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저는 5년 만에 만나게 된 것이었지요.
그녀는.... 대학은 가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원래... 공부에는 흥미도 없었던 데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는데..
참..... 어처구니없게도... 얼마 전에.. 정리해고 비슷하게 당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궁금한 건.. 어떻게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거였는데..
그녀가 어느 날 말하더군요....
"나 많이 이뻐졌지?..... 후후.... 그때 놓친 거 아깝지 않니?"
..... 농담처럼 한말이....
저의 가슴을........ 이렇게 뒤흔들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지금이라도.. 그녀에게 사귀고 싶다는 말도 하고 싶었고..
또... 당장이라도. 그녀의.. 손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렇다면.. 정말...
한마디로.. 웃기는 놈이고.. 나쁜 놈이 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괴로웠습니다..
사람이 어찌 이렇게 얄팍한가 싶고...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그녀를 볼 때마다.. 얼굴을 들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그녀는 저에게 항상 상냥했고 정말 좋은 친구로 대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녀를 어느새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참... 웃기는 일이죠...
그녀의 겉모습에만 이끌려서...
하지만.. 이제.. 점차.. 그녀의 모든 것이 좋아지게 되었죠..
이제.. 정말 예전의 그 모습으로 돌아간다 한들...
그녀를 언제나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그녀와 하루종일 같이 있지는 못했지만...
강의가 끝나기 무섭게.. 항상 편의점으로 달려갔고..
강의가 없는 날은..... 일할 시간이 아니더라도..
그녀를 항상 도와주곤 했습니다..
그녀를 위해 제가 읽었던 좋은 책들을 건네주기도 했으며..
새벽에.. 일을 끝내고... 힘들게 집에 돌아가는 그녀에게...
잠자기 전에 들으라고 항상 좋은 음악테이프를 손에 쥐어주는 것도 잊지 않았죠..
그러나.. 그녀를 사랑하고 좋아할수록 그녀는 저에게 별반응도 없었고...
그리고... 5년 전의 기억 때문에...
저는 그녀를 사랑할수록 죄책감이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는 연인 모습
다정하게 손을 잡고 해변을 걷는 연인의 모습

저는... 용기를 내었죠...
고백을 하기로 말입니다...
나... 정말... 너를 좋아해..
아니.. 사랑해.. 정말 누구보다.. 이 세상 누구보다 사랑해.
날 치사하고.. 야비한 놈이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너의 외모에 반했고..... 옛날에... 네 모습 그대로였다면.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았을지도 몰라...
하지만 확실한 건... 지금의 너는 분명히... 지금의 너이고...
난 너를 내 목숨만큼이나.. 사랑한다는 사실이야..
나 많이 괴로워했고...... 죄책감에 시달렸지만...
어쩔 수 없어...
이젠.... 너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으니까..
사랑은.. 꼭.... 어떤 법칙이 있는 건 아니잖아.........
나 어쩌면 좋을까.......
이렇게.....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그녀는 나에게 말했습니다.....
사실... 나는 네가 아는 그 아이가 아니라고...
그 애의... 쌍둥이 언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믿을 수가 없는 말이었죠......
내가 아는 그녀는.... 이미.. 고등학교 올라가자마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상한 병으로 숨을 거두었고..
그 병으로 인하여..... 오랫동안... 많이 괴로워했다고 했다고..
그래서.... 자기 또래의 여자들에 비해서....
아름다움에는 거리가 멀었다고 얘기하더군요......
그녀는 그녀의 동생한테..... 나의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어요.
그래서... 나를..... 첫눈에 알아볼 수 있었고...
그냥...... 이 사실을 숨기고... 있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답니다.
나는... 더욱 괴로워졌습니다..
이젠.. 정말... 그 자매들에게... 더욱 죄를 짓는 기분이 들었고..
그렇게 죽어간.... 그 동생을 생각하니...
더 이상 나를 용서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나는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그녀의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에.. 그녀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얘기를 들었지요..
분명히.... 그녀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도 너를 사랑한다고....
그리고... 이젠... 나도 너를 놓칠 수 없다고..
나의 사랑하는 여동생도... 지금 하늘에서 본다면..
나와 똑같이 닮은 한 여자를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너라면... 분명히 기뻐할 것이라면서...
나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를... 정말... 사랑하겠노라고..
그리고....... 하늘에 있는 여동생까지도...
이건... 한 번에... 두 여자를 사랑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행복한 눈물이 흘렀습니다.....

읽으면서 삶을 돌아보는 좋은 글을 모았습니다. 잠시나마 세상 일들을 뒤로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가을의 욕심

 
지금쯤, 전화가 걸려 오면 좋겠네요.
그리워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이라도 한번 들려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편지를 한 통 받으면 좋겠네요.
편지 같은 건 상상도 못 하는 친구로부터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 담긴 편지를 받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나에게 보내는 선물을 고르고 있으면 좋겠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예쁘게 포장하고 내 주소를 적은 뒤,
우체국으로 달려가면 참 좋겠네요..

가을 낙엽에 새겨진 하트 모습
가을 낙엽에 새겨진 하트 모습 이미지

지금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오면 좋겠네요.
귀에 익은 편안한 음악이 흘러나와 나를
달콤한 추억의 한 순간으로 데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내 생각만 하고 있으면 좋겠네요.
나의 좋은 점, 나의 멋있는 모습만 마음에 그리면서
가만히 내 이름을 부르고 있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가을이 내 고향 들녘을 지나가면 좋겠네요.
이렇게 맑은 가을 햇살이 내 고향 들판에 쏟아질 때
모든 곡식들이 알알이 익어 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하고 기다리지만 아무것도 찾아오지 않네요.
이제는 내가 나서야겠네요. 내가 먼저 전화하고,
편지 보내고, 선물을 준비하고, 음악을 띄워야겠네요.
그러면 누군가가 좋아하겠지요. 나도 좋아지겠지요.
이 찬란한 가을이 가기 전에….

이제는 삐삐는 알 수 없는 제품이 되었지만, 한때는 젊은이들의 애장품이었던 삐삐. 그 시대의 감성에 취해보자.

좋은 글귀 모음

가난한 이의 사랑

삐삐가 있으면 좋겠지...
자신의 울타리 안에...사랑을 가두려는 얄팍한 욕심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언제 어디서든 너를 찾아낼 수 있는...
가장 간편하고...신속한 사랑의 방법....
하지만... 때로는 막연한 설렘 속에 가끔은... 무심한 기다림 속에..
너와의 만남을 기대하던... 전화박스 안에서의.... 그 동전소리를...
너는 알고 있는지...

비오는 거리를 걷는 사람들 모습
비오는 거리를 걷는 사람들 모습 속에 비친 외로움


자가용이 있으면 좋겠지...
친구들과 술자리를 함께 하다... 늦은 시간 널 바래다줄 때면...
잠시나마 너의 기사가 되어... 네 집 앞 그 최후까지 널 지킬 수 있는...
가장 화려하고 멋진 사랑의 방법.....
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길을 걸으며... 조금은 유치한 인생도 이야기하고.
키 작은 내 사랑도 고백할 수 있는... 좁다란 골목길....
그 안에서의 하루 동안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나의 눈빛을... 너는 알고 있는지....


레스토랑에 가면 좋겠지...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대충 때운 너에게... 모차르트가 연주되는...
어느 웨이터 많은 음식점에서... 널 백작부인처럼... 모실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품위스런... 사랑의 방법...
하지만... 아무리 먹어도 어느 하나 아깝지 않고... 고추장 립스틱에...
서로가 웃던 허름하고... 아담한 분식집...
그 안에서의 네 배부르고... 행복한 모습이 좋아... 너 몰래 숨기곤 하던...
나의 배고픔을... 너는 알고 있는지....


카페에 가면 좋겠지...
서로의 인생에서... 힘이 겨울 때...
보랏빛 꿈에 취한 술잔 속의 얘기들이 어우러지고..
오랜 추억이 배인 차 한 잔도 멋스러워...
네 지친 날개에...
휴식을 줄 수 있는... 가장 의미 있고 낭만적인 사랑의 방법...
하지만... 멀리 쓰러져 가는 별을 헤며... 사랑을 줍고.. 인생을 줍고..
세상의 가장 작은 것에서... 가장 큰 행복을 키우던... 그 가을날...
길거리 카페를... 너는 기억하는지... 차비를 몽땅 털어 네게 건넨...
그 커피잔 속엔... 네가 있어 준 고마움과... 너를 향한 세상의 모든
축복이 함께... 담겨 있음을... 너는 알고 있는지....

13년 만에 막내아들 창식이를 만나러 가기 전날,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는 감동적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잠깐 시간 내서 읽어 보세요.

13년 간의 기다림 그리고...

막내아들 창식이를 만나러 가기 전날, 아니 그 며칠 전부터 나는 밤잠을 자지 못 했습니다.

'꿈은 아니겠지?'

딸의 손을 잡고 몇 번이나 되물었는지 모릅니다.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더군요. 창식이를 만나다니, 하루 밤을 함께 보낼 수 있다니....

비록 교도소 한구석에서였지만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내 아들 은 살인자였습니다.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기약 없이 무기수로 살아가는 죄 인의 몸.

그런 아들을 천신만고 끝에 교도소 측의 배려로 온 가족이 함께 만 나러 갔던 것입니다.

'수천 명이나 되는 수감자들 중에서 우리에게 이런 기 회가 주어지다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흰 눈이 소복이 내린 설날 아침, 나는 자꾸만 두 방망이질하는 가슴을 부여잡고 아들이 기다리고 있는 그곳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좋은 글귀 모음 : 13년 간의 기다림 그리고...

 

"창식아!"
"어머니!"

 

우리는 한참 동안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그저 아들의 손과 얼굴을 닳도록 어루만지고 쓰다듬을 뿐… 아들을 감싸 안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눈을 감아 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고요.

큰 아들네와 딸들이 마련해 온 한복을 아들에게 입히고 음식을 차려놓으니 마치 잔칫집 같았습니다.

창식이도 그 순간만큼은 그 옛날의 내 아들이 분명했습니다.

창식이가 큰절을 했습니다. 얼마 만에 받는 막내아들의 절인 지… 순간 참담했던 그날이 섬광처럼 스쳤습니다.

사건이 나던 13년 전 그날 밤이. 예사롭지 않은 비명소리에 놀라 맨 발로 뛰어가 본 옆 집 마당에, 이웃집 부부는 선혈을 쏟으며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막내아들 창식이가 아직도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자루를 손에 쥔 채 서있었습니다.

숨통이 콱 막히는 줄 알았습니다. 망연히 아들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는데 창식이는 대뜸 큰절을 하더니 그 길로 파출소로 가 버린 것이 아닙니까? 사람의 운명이라는 게 그렇게 순식간에 달라질 수 있는 것인지…


돈 문제로 갈등이 눈덩이처럼 불어 밤마다 실랑이를 하던 이웃집 부부였습니다.

남편과 저는 그들 부부가 어려울 때 상가부지까지 무상으로 이전해 주면서까지 친부모처럼 보살폈는데 우리와의 약속을 어기고 배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때문에 남편은 화병을 얻었고 사고 당일에도 이웃집 부부가 불량배를 동원해 무례하게 굴자 혈기를 참지 못한 스무 살의 막내아들 이 그만 흉기를 휘둘렀던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성실하기로 동네에서 소문난 아들이었는데 한 순간의 과오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만 것이죠.

 

그 일이 있고 난 후 우리는 살던 동네를 떠나야 했습니다.
가진 것 모두 다 처분해서 피해자 가족들에게 건네주고 친척집을 전전하다 남의 집 살이도 해보았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기도원을 찾기도 했습니다.

투병 중인 남편, 창식의 일로 충격을 받은 막내딸에게는 중풍에 심장병까지 찾아왔으니 나는 살아 있어도 산 목숨이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신앙 같은 건 없었습니다. 기도원에 얹혀살면서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이 고마워 설거지를 거들며 지내던 나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예배당 강대상을 청소하던 어느 날, 나는 그 만 그 앞에서 고꾸라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날 부르시는구나 하는 생각 이 물밀듯이 밀려왔습니다.

영문모를 눈물만 솟구치더군요. 무거운 짐을 다 내려놓으시라는 그분의 음성이 그제야 들렸습니다.

암담하던 상황 속에 작은 빛줄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병고를 치르던 딸아이가, 그리고 감옥에 있던 창식이가 하나님을 만난 것도 그 무렵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날부 터 나는 기도했습니다. 이웃집 부부가 남기고 간 두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말입니다. 가진 것도 줄 것도 없는 빈손뿐인 나였으니까요.


창식이는 주 님 안에서 잘 자라 주었습니다. 평생 자신의 처지와 같은 이들을 도우며 살고 싶은 소망을 품고서 말입니다.
꿈같은 하루가 순식간에 흘렀습니다.

어느덧 헤어져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발바닥이 땅에 붙은 것 마냥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언제 또 만날꺼나."
"어머니! 건강하세요."
"내가 날마다 기도한다. 창식아…"
"네, 어머니."

 

잡은 손을 쉬 놓지 못하고 그렇게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다시 헤어지기가 13년의 기다림보다 더 힘이 들 줄 미처 몰랐습니다.

창식이를 보고 온 후로 나는 자꾸만 먼 산을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저 하늘 아래 어디쯤에서 아침을 맞고 저녁을 맞을 아들을 생각하며, 그리고 언제고 함께 살 수 있는 날이 올 거라는 소망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생 각으로 말입니다.

※13년째 무기수로 복역 중인 김창식 씨(가명)는 현재 새로운 삶을 꿈꾸며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1급 모범수입니다.

창식 씨는 국가 공인 자격증(건축 기사 1급, 건설안전기사 1급 등)을 무려 8개나 취득하며 다시 세상에 나오 면 자신의 처지에 있는 이들과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고 싶은 소망으로 참 회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머니 유신애 씨(가명, 70세)는 막내아들 창식 씨와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행복하게 만드는 좋은 글귀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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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귀 모음으로 내용은 친구가 지하철에서 멋진 남자를 만나고, 그에게 시선을 뗄 수 없었다. 결국 친구는 그 남자를 따라가기로 결심하고 카페에서 마침내 그 남자와 대화하면서 알게 된 감정에 대한 글입니다.

상큼한 사랑


어느 날이었지요.
그날도 역시나 친구는 지하철을 타고
빈 좌석을 찾아 앉은 후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답니다.

"저 아줌마는 뭐가 그렇게 힘들기에 저렇게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지?"
"어머나, 아기는 코 후빈 손을 입에 넣는데 엄마는 잠만 자네..."

하나하나 심사평(?)도 해 가면서 말이죠.

좋은 글귀 : 상큼한 사랑


여러분 그런 거 알아요?
너무나도 환상적인 그런 퍼펙트 한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 주위가 환해지고
그 사람만 보이게 되는 그런 현상.(나도 못 겪어본 주제에...)
문이 열리고 그 사람이 타는데
친구는 주위가 환해지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리곤 줄곧 한 남자로부터 시선을 뗄 수 없었다고요.
이내 지하철을 탄 남자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제 친구 앞의 빈자리에 앉았다고 하네요.

친구는 멀뚱멀뚱 (사실은 넋을 잃고 바라보는 걸 들킬까 봐 조심했다네요) 바라만 보고요.
평소에 그 친구는 지하철 타서 책만 보는 그런 사람을
왕 재수(이런 표현 괜찮나...?)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 멋진 남자에게만은 예외! 책 읽는 모습도 너무너무 멋졌다고 하네요.
이윽고 친구가 내릴 역이 다가오는데...
친구는 내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이런 우연은 흔치 않다!!'라고 마음을 먹고
그 남자를 따라갈 생각으로 내릴 역을 지나쳤답니다.
그러고 한참 간 후 남자는 s대 역에서 내릴 준비를 하더랍니다.
문이 다칠 찰나 친구는 큰 결심을 하고 남자를 따라 내렸대요.
남자가 나가는 곳으로 쭈뼛쭈뼛 따라가길 한참,
남자가 웬 카페 안으로 들어가더랍니다.

'따라가? 말어?' 하고 고민하다가
이제까지 따라온 게 억울해 따라간 친구,
남자는 출입구 뒤쪽 자리에 혼자 앉아
친구가 들어오는 걸 빤히 쳐다보더래요.

지금까지 쫓아온 용기는 다 어디로 갔는지
친구는 멋쩍어져서 그냥 지나가려는데 남자가 친구를 부르더랍니다.
"저기요. 나 따라왔으면 말도 걸어야죠."
순간 당황한 친구,
"네...??"
엉겁결에 그 자리에 앉게 된 친구는 혼란스러웠다네요.
'아니, 계속 책만 보던 남자가 내가 쳐다보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친구의 물음에 남잔 이렇게 말하더래요.

"내가 읽던 책,
여기까지 오는 동안 한 장도 넘어가지 않았던 거 몰랐어요?
나 계속 그쪽만 보고 있었는데..."

 
소설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그런 만남을 기대하면서 젊은 시절을 하루하루 보냈습니다.
결국 그런 만남은 없었지만, 지금의 아내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어떤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지 않는 다양성을 가지고 있기에 정답도 없습니다.

어느 글에선가 I LOVE YOU의 뜻을 첫 글자를 이렇게 풀었더라고요. 

  • Inspire warmth 따뜻함을 불어넣어 주고
  • Listen to each other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
  • Open your heart 당신의 마음을 열어 주고
  • Value your opinion 당신을 가치 있게 평가하고
  • Express your trust 당신의 신뢰를 표현하고
  • Yield to good sense 좋은 말로 충고해 주고
  • Overlook mistake 실수를 덮어 주고
  • Understand difference 서로 다른 것을 이해해 주는 것 

 

짧은 인생 상큼하던 아니면 시큼하던 어찌 되었든 사랑하면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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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빼주는 남편의 모습은 감동적이고 눈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이야기입니다. 눈에 좋은 음식으로는 등푸른 생선, 녹황색 야채, 베리류, 구기자와 결명자가 추천되며, 눈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시 빼주는 남편

남편은 조그마한 레코드 가게를 운영한다. 손님이 많아 바쁠 때엔 나도 나가서 도와주곤 하는데 어느 날 가게에 있으려니 갑자기 발바닥이 쑤셔왔다. 자세히 살펴보니 어찌된 일인지 짧은 머리카락 같은 것이 박혀 있었다. 의자에 앉아 가시를 빼려고 손톱깎이로 발바닥과 씨름하고 있는데 남편이 다가왔다.
"왜 그래?가시가 박혔어?"
"예. 그런데 가시가 아니라 머리카락 같아요."
"뭐? 웬 머리카락?"
남편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 발바닥을 들여다봤다. 그리곤 바싹 다가앉아 손톱깎이를 빼앗더니 머리카락을 빼내려고 했다.
"왜 머리카락이 거기에 박혀서 사람을 아프게 하는지 모르겠네, 허참..."
한참 뒤 남편은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내게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는 책상 서랍에서 뭔가를 찾았다. 그리곤 망원경을 꺼내 들고 오는 게 아닌가.
"아니 망원경을 뭣에 쓰려고?"
그러나 남편은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망원경 렌즈의 초점을 내 발바닥에 맞추더니 다시 손톱깎이를 들고 가시를 빼내려고 했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남편의 모습이 하도 진지해 아무 말 않고 얌전히 있었다.
한참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던 남편이 드디어 "됐다!"이제야 빠졌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이 박혔던 부분을 문질러 보았다. 감쪽같이 아프지 않았다. 그제서야 안도의 숨을 내쉬며 고개를 드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유리문을 통해 힐끔거리며 가게 안을 들여다 보았다. 머쓱한 기분이 들었지만, 망원경까지 동원해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가시를 빼 주는 남편을 보며 난 가슴 뿌듯한 행복감을 느꼈다.

좋은 글모음 : 가시 빼주는 남편
좋은 글도 읽고 눈 건강도 챙기세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

저 또한 화려했던 젊은 시절은 지나갔고, 어느새 노안이 찾아 왔습니다. 얼마전에는 갑작스레 유리가 깨진 것처럼 보여서 서둘러 안과를 다녀왔습니다. 
의사 선생님 왈 "이제는 노안이라서 종종 그런 현상이 발생하니 너무 놀라거나 겁먹지 마세요."
진작에 눈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 먹을껄 하는 아쉬움이 쏟아졌습니다.
 

눈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

등푸른 생선과, 녹황색 야채, 그리고 베리류와 한약재로 쓰이는 구기자와 결명자가 있습니다.

1. 안구건조를 개선하는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삼치)에는 오메가3와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는데, 비타민A는 시각 적응을 돕고, 만일 부족하면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지 않는 야맹증을 일으킵니다. 등푸른 생선에는 DHA, EPA와 같은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데, 오메가3는 안구건조증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충분히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망막 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하루 권장 섭취량은 500~1000㎎의 오메가3(DHA+EPA)입니다. 보통 고등어 반 토막 정도랍니다.
 

2. 녹황색 야채(당근) – 비타민A를 만드는 카로티노이드 함유

노랑, 주황, 붉은 계열의 색을 가지고 있는 과일과 채소에 비타민A가 함유되어 있는데, '카로티노이드’에는 노랑, 붉은 계통의 색소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드시면 바로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이 됩니다. 알파/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루테인, 지아잔틴 등과 같이 눈에 좋다고 알려진 성분들도 이 카로티노이드에 속합니다.

  • 알파/베타카로틴 : 당근, 호박, 고구마, 망고, 감
  • 라이코펜 : 토마토, 수박, 자몽, 고추
  • 루테인/지아잔틴 :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키위
     

3. 안토시아닌이 많은 베리류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블루베리는 안구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며, 항산화 작용으로 눈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눈의 피로를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주로 블루베리, 복분자(블랙베리), 오디(멀베리), 아로니아(초크베리) 등과 같은 베리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검정콩, 자색고구마, 자색양파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4.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에 좋은 구기자와 결명자

구기자는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약재로 구기자와 결명자는 간에 쌓인 열을 내림으로써 눈의 열을 식히고 눈의 피로, 충혈 등을 완화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식품을 통해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대인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과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눈에 좋은 영양제에는 비타민A, 루테인, 오메가3를 포함하고 있으니 그렇게라도 하루 권장 섭취량을 채워가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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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모음 - 시간(Time)

2023. 7. 24. 14:57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며, 매일 아침 86,400초로 충전되지만 오늘이 지나면 남은 시간은 소멸합니다. 시간은 더 많이 사용할 수 없으므로 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합니다.

 

좋은 글모음 - 시간(Time)

 

매일아침 당신에게 86,400 붙을 입금해 주는 은행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 계좌는 그러나 당일이 지나면 잔액이 남지 않습니다.

매일 저녁, 당신이 그 계좌에서 쓰지 못하고 남은 잔액은 그냥 지위져 버리죠.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당연히!!
그날 모두 인출해야죠!!

시간은 우리에게 마치 이런 은행과도 같습니다.

좋은 글모음 - 시간(Time)
모두에게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매일 아침, 86,400초를 우리는 부여받고, 매일 밤, 우리가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진 시간은 그냥 없어져 버릴 뿐이죠. 잔액은 없습니다. 더 많이 사용할 수도 없어요.

매일 아침, 은행은 당신에게 새로운 돈을 넣어주죠. 매일 밤, 그날의 남은 돈은 남김없이 불살라집니다.
그날의 돈을 사용하지 못했다면, 손해는 오로지 당신이 보게 되는 거죠. 돌아갈 수도 없고, 내일로 언장시킬 수도 없습니다.

단지 오늘 현재의 잔고를 갖고 살아갈 뿐 입니다. 건강과, 행복과, 성공을 위해 최대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뽑아 쓰십시오!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하루는 최선을 다해 보내야 합니다.

1년의 가치를 알고 싶으시다면, 학점을 받지 못한 학생에게 물어보세요.

한 달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미숙아를 남은 어머니를 찾아가세요.
한주의 가치는 신문 편집자들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한 시간의 가치가 궁금하면,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일분의 가치는, 열차를 농친 사람에게,

일초의 가치는 아찔한 사고를 순간적으로 피할 수 있었던 사람에게,
천분의 일초의 소중함은, 아쉽게 은메달에 머문 그 육상선수에게 물어보세요.

당신이 가지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또한, 당신에게 너무나 특별한, 그래서 시간을 투자할 만큼 그렇게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공유했기에 그 순간은 더욱 소중합니다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 어제는 이미 지나간 역사이며,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이야말로 당신에게 주어진 선물이며, 그래서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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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모음 - 99가지 사랑에 관한 낙서

1. 맑은 밤 하늘의 보름달보다 ☆ 구름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반달이 ☆ 더 운치가 있듯 사랑 또한 이와 같다.

2. 처음..사랑한다는 말과 3년 후.. 사랑한다는 말은 다르다. ☆ 전자는 환상, 후자는 타협.

3. 맹목적일 때 가장 순수하고 합리적일 때 가장 무미건조한 것, ☆ 사랑은 그렇게 이율 배반적이다.

4. 여자가 몸에 지녀야 할 것은 다이아몬드보다는 적당한 그리움.

5. 사랑의 세대론, 10대는 공상.. 20대는 정열.. 30대는 체험.. 40대는 조화.. 50대는 동행... 60대는 추억. 70대는 재생...80대는 주책.

6. 사랑의 수식(數式). 기다림+뻐근함+괴로움+아름다움+외로움+그리움+서글픔+ 즐거움+서운함+놀라움+아픔+기꺼움+애태움+미침= 잘 모름.

7. 짙은 사랑일수록 변색은 금방 나타난다.

8. 무지개, 노을, 미녀, 꿈 다같이 아름답다. 그래서 똑같이 순간적이다.

9. 사랑은 축적되고 질투는 충전된다.

10. 시(詩)는 말에 대한 사랑. 철학은 삶에 대한 사랑. 과학은 미지에 대한 사랑. 사랑은 사람에 대한 사랑.

좋은 글모음 - 99가지 사랑에 관한 낙서
좋은 글모음 - 99가지 사랑에 관한 낙서

11. 컴퓨터에게 사랑이란?하고 물었다. 저는 신제품이라 아직은 잘 모릅니다.

12. 사랑은 환상으로 시작해서 착각의 확인으로 끝나기 쉽다.

13. 사랑은 리얼리스트에겐 결혼. 로맨티스트에겐 연애. 상징주의자에겐 섹스. 고전주의자에겐 자살.

14. 사랑은 욕망으로 허물어지고, 기대로 무너지며, 의심으로 퇴색된다

15. 인생은 칸타빌레 사랑은 아파쇼나토. *칸타빌레(cantabile) : 노래하듯이 *아파쇼나토(appassionato) : 정열적으로

16. 떠난다는 것은 마음을 남긴다는 것. 헤어진다는 것은 마음을 빼앗긴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을 나눈다는 것.

17. 종교적 사랑은 내일이고 인간적 사랑은 지금이다.

18. 남자는 진실에 이끌리고 여자는 환상에 유인된다.

19. 갈 데까지 간 사랑은 유효기간이 지난 당첨복권.

20. 첩(妾)은 옷자락을 붙잡고 처(妻)는 마음을 붙잡는다.

21. 사랑엔 휴일이 있지만, 질투엔 공휴일이 없다.

22. 괴롭고 괴로우면 순수하다는 증거이고, 순수하면 순수할수록 참사랑을 하리라.

23. 용기의 결핍증은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질 수밖에 없다.는 말로 미화된다.

24. 사랑은 거부당할 때보다 빼앗기는 게 더 충격적이다. 전자는 손수건을, 후자는 칼을 찾는다.

25. 돈을 잃으면 자유의 일부 상실 건강을 잃으면 생활의 상실 사랑을 잃으면 존재 이유의 상실.

26. 사랑의 슬픔은 이별에 있다. 그러나, 더욱 슬픈 것은 헤어진 후에도 못잊어 하는 것이다.

27. 사랑 때문에 아파본 사람은 사랑 때문에 울지 않는다.

28. 배신이란 한쪽에서의 선택의 실수.

29. 이 세상에서 보기 추한 것 3가지. (1) 늙은 창녀 (2) 돈 없는 홀아비 (3) 위의 두 사람에게 붙어사는(?) 남녀

30. 사랑의 시작에도 술이 있고, 사랑의 종말에도 술이 있다. 첫 좌석에는 두 사람, 마지막 자리에는 한 사람.

31.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사람은 그리움을 남긴 사람. 눈을 뜨고도 생각나는 사람은 아픔을 남긴 사람.

32.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해주던 여자가 세월 흐르는 줄 모르게 해주는 경우는 드물다.

33. 가장 높은 감정의 통제본부는 무관심이어야 한다.

34. 사람들은 곧잘..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곁을 떠나는 것에도 화를 낸다.

35. 나는 천당에 가지 않으련다. 그곳엔 나의 그대도 없을 테니까.

36. 사랑의 빛은, 강하면 강할수록 더욱 짙은 질투의 그림자를 거느린다.

37. 애증의 갈등이 가장 잘 내포된 말을 여자들은 쓸 줄 안다. 미워요.

38. 칭찬은 질투의 외투, 증오는 질투의 내복.

39. 사랑에 빠져 있을 때는 눈을 뜨지 말길... 환상이 그대를 서운케 할 것이므로..

40.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영원한 사랑의 약속이고, 제일 지켜지지 않는 것이 그 첫 약속이다.

41. 상대방의 환심을 사려면 그에 대한 칭찬보다 그의 라이벌에 대한 험담을 할 것.

42. 사랑에 있어 입을 통한 가장 효과적인 웅변술은 키스다.

43. 어떨때..당신은 사랑의 말보다 질투의 말을 별식(別食)처럼 즐긴다.

44. 여자는 모를수록 좋은 일을 너무 많이 알고, 남자는 꼭 알아주어야 될 일을 너무 모른다.

45. 남자의 사랑은 반복형, 여자의 사랑은 점층형.

46. 때때로..연인들은..놀랄만한 창조력을 거짓말에서 발휘한다..

47. 남자는 패스포트에 명함이, 여자는 핸드백에는 화장품이 들어 있다. .. 자존심을 위해서,

48. 오늘날의 남녀차별은 일찍이 어느 시대엔가 남자가 여자에게 지배당했던 역사의 보복이 아닐는지.

49.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여자는 곧잘 자기 애인이 질투를 느끼도록 행동하고, 남자는 자꾸만 영웅으로 보이려다 바보가 되기 일쑤다.

50. 여자의 비밀은 공개되면 추태가 되고, 남자의 비밀은 공개되면 낭만이 되다니,,,.

51. 이별을 하고서야 아름다워지는 사랑, 그것은 감정의 자기도취다.

52. 사랑해요와 안녕히 사이에 존재하는 것, 그것을 우리는 세월이라고 부른다.

53.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는 사랑에 실패하고서도 새로운 삶을 열심히 개척하는 사람이다.

54. 살아갈 가치도 없는 인간은 사랑 때문에 자살하는 부류이고, 사랑할 자격이 없는 인간은 사랑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지 못하는 부류이다

55. 봄에는 소녀와, 여름에는 귀부인과, 가을에는 올드미스와, 겨울에는 천사와. 사랑을... ^^

56. 사랑에 있어 처음에는 감정이 사람을 속이지만 나중에는 사람이 감정을 속인다.

57. 이른 사랑은 물처럼 흘러가고 늦은 사랑은 불처럼 타오른다.

58. 거짓으로 사랑하는 척하기보다 사랑하지 않는 척하기가 더 어렵다.

59. 본처와 애인과의 관계는 원금과 이자. 돈을 빌려 줄 때는 누구나 원금을 떼이지 않으려 한다.

60. 여자는, 누구나 백마를 타고 오는 왕자를 꿈꾸지만, 실제로 맞이하는 것은 자기가 탈 말을 끌고 오는 마부인 경우가 허다하다.

61.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져라.

62. 사랑에 있어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자존심이다.

63. 관심을 더욱 끌기 위해서는 무관심한 척할 것.

64. 사랑의 논쟁에 있어 미경험자는 흥분하고, 진행중인 사람은 말이 없고, 실패한 사람은 미소를 짓는다.

65. 문화가 오염되면, 인간이 병들고 인간이 병들면, 사랑이 입원을 한다.

66. 높이 나는 새는,,,,,,,,,,, 짝을 잃는다.

67.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지 실제로는 옆집 담장도 넘기 어렵다.

68. 여자는 자신의 감정에 자신이 속았다고 판단되는 그 순간부터.. 대담해지기 시작한다.

69. 사귐에 있어서의...필요악 돈.. 여가.. 나이

70. 사랑하는 이와 시선을 마주쳤을 때 그것을 피하는 것은 나를 좀 오래 쳐다봐 달라는 것.

71. 일에서의 관계는 적이냐 동지이냐이고, 연애에서의 관계는 질투냐 무관심이냐이다.

72. 남자의 욕망은 출세, 여자, 돈 여자의 욕망은 출세해서 돈이 많은 남자 사랑을 하는 모든이들은. 때론 돈으로 시험 당하고, 때론 상대방으로 시험 당한다. .

73. 돈으로 사랑을 살 수 없다.

74. 프로포즈를 많이 받은 이는 알맞은 때에 알맞은 사랑를 선택할 수 없게 된다.

75. 그가 싫어하는 다른 이에게 일부러 관심을 보낸다.

76. 남자는 무작정 여자에게 호기심을 갖지만, 여자는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자에게 관심을 갖는다.

77. 여자 앞에서 말이 없는 남자는 자신이 없는 것일테고, 떠들어대는 남자는 이미 포기해 버렸기 때문이다.

78. 여자는

79. 나이든 ..남녀를 가장 즐겁게 하는 말은 여자(남자)를 조심하세요

80. 비는 떠난 사람을 원망하게 하고, 눈은 잊어버린 사람까지 떠오르게 한다.

81.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너무 일찍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가장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다.

82. 얼굴이 먼저 떠오르면 보고 싶은 사람이고, 이름이 먼저 생각나면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다.

83. 가장 즐거운 일의 하나는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로 가는 일이다.

84. 이유가 있는 사랑, 조건이 있는 결혼, 다 무제(無題)다.

85. 결혼을 전제로 사랑을 하지 말것. 누가, 추리소설을 뒤에서부터 읽는가.

86. 여자의 뒤만 쫓아 다니던 남자는 결국 여자에게 쫓기게 된다.

87. 로맨티스트는 복권을 사고, 리얼리스트는 증권을 산다.

88. 로맨티스트는 편지를 쓰고, 리얼리스트는 전화를 한다.

89. 가장 맑은 무형언어 - 미소. 가장 빛나는 유형언어 - 눈물.

90. 무엇이든지 해주겠다는 사람에겐 아무 것도 기대하지 말 것.

91. 현대 사회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정신병....? "사랑"........^^

92. 여자의 본심은 싸울 때 드러나고, 남자의 본성은 취중에 노출된다.

93. 플레이보이의 무기는 수완보다는 뻔뻔스러움.

94. 사랑를 장난감으로 아는 사람이 제일 먼저 고장이 난다.

95. 남자는 말한다. 잊을 수는 있지만, 용서할 수는 없다고. 그러나 여자는 말한다. 용서할 수는 있지만, 잊을 수는 없다고.

96. 그는 지금 영감에 사로잡혀 있다. 그러나, 건너편 이층집 여자는 시인이 자기를 훔쳐보고 있다고 믿는다.

97. 공개된 사랑은 뚜껑 열린 샴페인.

98. 순수한 사랑은 체념에 이르고 정열적 사랑은 허무에 빠지며, 감상적 사랑은 지속되지 못하고 동물적 사랑은 파탄에 이른다.

99. 99가지의..사랑낙서... 그 잡다한..끄적임의 끝에도.. 결국은.. 형체를 알수 없는것... 그러나 언제든 존재하는것 그래서 우리를 숨쉬게 하는것,,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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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모음 - 1006개의 동전

 

예상은 하고 갔지만 그 아주머니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나는 흠짓 놀라고 말았다. 얼굴 한쪽은 화상으로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두 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코가 있던 자리임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순간 할 말을 잃고 있다가 내가 온 이유를 생각해내곤 마음을 가다듬었다.

“사회복지과에서 나왔는데요.”

“너무 죄송해요. 이런 누추한 곳까지 오시게 해서요, 어서 들어오세요.”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한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서자 밥상 하나와 장롱 뿐인 방에서 훅하고 이상한 냄새가 끼쳐 왔다. 그녀는 나를 보더니 어린 딸에게 부엌에 있는 음료수를 내어 오라고 시킨다.

“괜찮습니다. 편하게 계세요. 얼굴은 언제 다치셨습니까?”

그 한 마디에 그녀의 과거가 줄줄이 읊어 나오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 집에 불이 나 다른 식구는 죽고 아버지와 저만 살아 남았어요.”

그때 생긴 화상으로 온 몸이 흉하게 일그러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사건 이후로 아버지는 허구헌날 술만 드셨고 절 때렸어요. 아버지 얼굴도 거의 저와 같이 흉터 투성이었죠. 도저히 살 수 없어서 집을 뛰쳐 나왔어요.”

그러나 막상 집을 나온 아주머니는 부랑자를 보호하는 시설을 알게 되었고, 거기서 몇 년간을 지낼 수 있었다.

“남편을 거기서 만났어요. 이 몸으로 어떻게 결혼할 수 있었느냐고요? 남편은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이었죠.”

그와 함께 살 때 지금의 딸도 낳고, 그때가 자기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행복도 정말 잠시, 남편은 딸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후 시름시름 앓더니 결국은 세상을 등지고 말았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전철역에서 구걸하는 일 뿐. 말하는게 힘들었는지 그녀는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어느 의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무료로 성형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러 번의 수술로도 그녀의 얼굴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의사 선생님이 무슨 죄가 있나요. 원래 이런 얼굴, 얼마나 달라지겠어요.”

수술만 하면 얼굴이 좋아져 웬만한 일자리는 얻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과는 달리 몸과 마음에 상처만 입고 절망에 빠지고 말았단다.

부엌을 둘러보니 라면 하나 쌀 한 톨 있지 않았다. 상담을 마치고,

“쌀은 바로 올라올 거구요. 보조금도 나올 테니까 조금만 기다리세요.”

하며 막 일어서려고 하는데 그녀가 장롱 깊숙이에서 뭔가를 꺼내 내 손에 주는 게 아닌가?

“이게 뭐예요?”

검은 비닐 봉지에 들어서 짤그랑 짤그랑 소리가 나는 것이 무슨 쇳덩이 같기도 하였다. 봉지를 풀어보니 그 속 안에는 100원짜리 동전이 하나 가득들어 있는 게 아닌가? 어리둥절해 있는 내게 그녀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하는 것이었다.

“혼자 약속한 게 있어요. 구걸하면서 1000원짜리가 들어오면 생활비로 쓰고, 500원짜리가 들어오면 자꾸 시력을 잃어가는 딸아이 수술비로 저축하고. 그리고 100원짜리가 들어오면 나보다 더 어려운 노인분들을 위해 드리기로요. 좋은 데 써 주세요.”

내가 꼭 가져 가야 마음이 편하다는 그녀의 말을 뒤로 하고 집에 돌아와서 세어 보니 모두 1006개의 동전이 그 안에 들어 있었다.

그 돈을 세는 동안 내 열 손가락은 모두 더러워졌지만 감히 그 거룩한 더러움을 씻어 내지 못하고 그저 그렇게 한 밤을 뜬 눈으로 지새고 말았다.

어느 사회복지사의 글│99년 9월/월간 낮은울타리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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