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동유럽 폴란드 여행이라면 꼭 가봐야 할 아우슈비츠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생각해 보면서, 동시에 사람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어 슬펐습니다. 

폴란드 여행 : 시차를 넘어 아우슈비츠에서 삶과 죽음을 보다

 

폴란드 여행 기본 정보 및 시차

동유럽 여행에 포함되는 폴란드는 '즈워티'라는 화폐단위를 사용합니다. 폴란드 날씨는 다른 동유럽 국가에 비해 우중충한 회색빛 하늘이 자주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칼바람도 장난 아니기 때문에 만일 늦가을에 폴란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따뜻한 옷들을 단단히 잘 챙겨 가셔야 합니다.

폴란드와 한국의 시차는 8시간입니다. 한국이 8시간이 더 빠릅니다. 동유럽 국가들은 다 동일하니 기본적으로 아시면 되겠습니다. 동유럽 하면 치안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치안은 좋은 편입니다. 다만 유명 관광지에는 소매치기가 언제나 먹기를 찾고 어슬렁 거린다는 사실은 어디에나 적용되는 법칙입니다. 

 

폴란드 강제수용소 아우슈비츠

2차 대전 나치 독일을 끔찍한 일을 계획합니다. 유대인을 한 곳으로 몰아넣고 말살할 계획을 세우고 폴란드에 강제 수용소를 운영합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아우슈비츠...

아우슈비츠 위치 : 리틀 폴란드(마워폴스카) 주(Lesser Poland (Małopolska).Voivodship, 옛 비엘스코비아와, Bielsko-Biała) 오시비엥침 시(Oświęcim County)

 

 

아우슈비츠 박물관 예약하기! 

 

 

Memorial and Museum Auschwitz-Birkenau · Więźniów Oświęcimia 20, 32-603 Oświęcim, 폴란드

★★★★★ · 역사 유적지 박물관

www.google.com

 

도착한 그곳에는 차가운 철길이 목적지를 알 수 없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폴란드 강제수용소 아우슈비츠

 

유대인 말살 정책 [최종 해결]

최종 목적지를 향해 기차가 커다란 소리를 내며 종착지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무도 최종 해결책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또 들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들은 단순하게 이주 지를 향해 기타에 올라탔고, 그냥 그렇게 새로운 지역에 정착하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럼에도 고향을 떠나온 그들의 마음은 폴란드의 날씨 보다 더 차갑게 심장을 파고 들어왔을 겁니다. 그들의 바람과는 상관이 기차는 힘차게 굉음 소리를 내면 쉬지 않고 내달려 마침내...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나치들이 주장하는 '최종 해결'이라는 무거운 과제가 그들을 가슴에 달려져 있습니다. 축복의 상징인지 아니면 저주의 상징인지 모를 유대인 표식들...

처음 그들을 반갑게 맞아 주는 것은 폴란드의 자연뿐입니다. 하지만 그 평온함이 오히려 더욱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오랜 반려 동물이자 친구인 강아지들이 감시하기 위해 사나운 울부짖음에... 털썩 주저앉아 목 놓아 울고 싶은 감정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 고마운 일로 받아 들어야 하는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우슈비츠에는 사실 아무것도 없지만 그 장면이 묘하게 상상이 되었습니다.

 

아우슈비츠의 광경

강제수용소 아우슈비츠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부조스럽습니다. 너무도 찬란하게 사라져 가는 석양이 그렇고, 자유롭게 바람에 이끌려 날아다니는 잡초들이 구렇고, 이런 외딴곳에 철길이 반듯하게 잘 놓인 것도 그렇고, 수많은 막사들과 그 주위를 둘러쌓은 철조망들이 그렇습니다.

그 위로 자유롭게 넘나드는 새들과 하늘의 구름과 바람이 너무나 부조화스럽게 보였습니다. 

강제 수용소 아우슈비츠 철조망

그들은 무슨 생각으로 가장 큰 부조화 스런 그곳에 유대인을 몰아넣은 것일까요? 도대체 그들이 생각했던 '최종 해결'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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